[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페셜 DJ로 출연한 박미선이 훈훈한 면모를 자랑했다.
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박미선이, 게스트로는 솔비와 정태호가 자리를 빛냈다.
오랜 라디오 DJ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박미선에 DJ 김태균은 "라디오를 오래하시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그는 "한 20년 정도 한 것 같다. 이 친구들이 저에게 배웟다고 봐와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라디오가 '컬투쇼' 아니냐. 이렇게 자리잡을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태균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SBS '순풍산부인과' 시트콤 중 박미선의 짤을 언급했다. 그는 박미선에게 "'순풍산부인과' 짤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 걸 아시나"라고 물었다.
박미선은 SBS '순풍산부인과' 시트콤은 30대 때 둘째를 출산하고 찍은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이해되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방송이 이후에 태어난 친구들이 이제서야 그걸 보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선이 언급한 '순풍산부인과' 짤은 극중에서 박미선이 미달이의 방학숙제를 벼락치기로 하며 "스토리는 내가 짤게. 그럼 글씨는 누가 쓸래?"라는 대사를 패러디한 것.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자, 박미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 사진 올릴게 그럼 누가 댓글달래? 이게 언제적 시트콤인데 다시 유행하고 있다니 신기하네"라는 글을 올리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선은 김태균에게 "저도 정말 신기하더라. 그게 아직도 유행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김태균 또한 "역시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취자들은 박미선의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겨울에 전단지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박미선 씨가 주변에 더 나눠주겠다며 더 많이 가져가시더라"며 감사를 전했다.
박미선은 미담이 전해지기 전에도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해봐서 이후로 무조건 받는다. 날도 더운데 다 받아가면 그게 매너 아니겠나"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3,4부에 등장한 솔비와 정태호. 특히 박미선은 솔비에게 따스한 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솔비 씨는 그림 그릴 때 아티스트다. 자신만의 색을 찾아서 너무 대견하다"는 칭찬을 전했다.
이어 정태호는 지난 '컬투쇼'에 자이언트 핑크와 함께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때 자이언트 핑크 씨가 화제가 많이 되더라. 저도 누구에게 사랑고백할 걸 그랬다. 하지만 전 결혼했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이언트 핑크는 '컬투쇼'에서 개그맨 이용진에게 남다른 애정을 전하며 팬임을 밝혀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솔비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솔비는 신체로 그림을 그리며 퍼포먼스까지 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1인 미디어 채널을 만들었다는 그는 '로마공주솔비'라는 채널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는 "제가 전생에 로마공주여서 채널명을 이렇게 했다"고 고백해 4차원 매력을 자랑했다.
이날 박미선은 오랜 방송 경력으로 다져온 입담을 자랑하며 김태균과 합을 맞췄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순풍산부인과' 사진까지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박미선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