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에일리의 뒤에는 휘성이 있었다.
지난 5일 JTBC '히든싱어5' 에일리 편이 전파를 탔다. 앞서 원조 가수로 출연했던 휘성은 이날 패널로 출연했다. 에일리를 발굴한 프로듀서 겸 선배 가수로 자리한 것.
휘성은 '에일리 음악의 아버지'라고 소개됐다. MC 전현무는 "에일리의 음악이 태어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휘성은 "에일리는 나에게 선물 같은 존재다. 본격적으로 누군가의 앨범을 책임 진 건 처음이었다. 어머니도 '너는 에일리라는 가수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요계에서 여성 솔로 가창력을 상향 시킨 가수"라고 덧붙이며 극찬하기도 했다.
휘성은 녹음할 때 가장 편한 가수로 에일리를 꼽았다. "알아서 잘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휘성은 "내가 곡도 많이 줬지만 사실 에일리에게 묻어갔다"라며 "한번 씨익~ 부르고 '됐지?'라고 말하고는 나간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앞서 모창 능력자들과 호흡했더 휘성을 부러워 하며 "나도 연말에 콘서트를 하는데 그 무대에 함께 설 코러스 분들을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5'에서 에일리는 안타깝게 3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다행히 최종라운드에서 52표를 받으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우승은 26표를 차지한 '15kg 감량 에일리' 강고은에게 돌아갔다.
에일리는 "기분이 묘하다. 저를 모창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제 공연통해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휘성의 모창능력자들이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는 에일리는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콘서트를 펼치겠다고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에일리는 앞으로 다양한 콘서트 및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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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