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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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이병헌, 김태리에 신분 밝혔다 "더는 나란히 걸을 수 없을 듯 해"

기사입력 2018.08.05 21:2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김태리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10화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고애신(김태리)에게 신분을 밝혔다.

이날 유진은 고애신을 향해 "죽여라. 재산이 축나는 것은 아까우나 종놈들에게 본을 보이는 것이니 손해는 아닐 것이다. 그것이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조선이다"라고 말했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는 고애신을 향해 "무엇에 놀란 것이냐. 양반의 말에? 아니면 내 신분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맞다. 조선에서 나는 노비였다. 조선은 내 부모를 죽인 나라였고, 내가 도망쳐 온 나라였다. 그래서 모질게 조선을 밟고 모질게 미국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다 한 여인을 만났고, 자주 흔들렸다. 내 긴 이야기 끝에 그럴 표정 일 줄 알았으면서도.. 알고도 마음은 아프다"라고 아픈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유진은 고애신을 향해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사는 거냐. 백정은 살 수 있느냐. 노비는 살 수 있느냐"라고 말한 뒤 "사발은 내가 가져가는 것으로 하자. 귀하는 먼저 가라. 더는 나란히 걸을 수 없을 듯하니..."라고 말했고, 고애신은 유진에게서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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