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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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1.33' 아델만, 삼성의 에이스로 우뚝 서다

기사입력 2018.08.05 21:2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팀 아델만이 5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로서는 2015년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삼성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롯데전 11승 3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삼성이다. 안정화의 가장 큰 발판은 다름 아닌 탄탄한 선발진이었다. 기복이 있었던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 외국인 듀오가 제 궤도에 오르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그 중에서도 아델만의 후반기 성적은 남달랐다. 20일 한화전부터 25일 LG전, 31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했고, 자책점도 2점을 넘지 않았다. 8월 첫 경기인 5일 롯데전도 마찬가지였다.

아델만은 1회와 2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득점권까지는 허락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전준우에게 안타, 손아섭에게 홈런을 맞아 2실점한 것이 이날 실점의 전부였다.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이대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피안타가 있어도 곧바로 범타를 유도하며 롯데가 분위기를 탈 수 없도록 했다. 6회에는 이대호와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득점권을 허용했으나, 이번에는 번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마쳤다.

후반기 4경기에서 아델만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1.33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아델만의 호투에 흐뭇해하면서도 자책점에 미치지 못하는 승수를 아쉬워했다. 이날은 삼성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홈런으로 공략하며 화끈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투타 조화로 아델만의 승리는 물론 팀의 승리까지 잡은 삼성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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