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과로사로 의심됐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의 사인이 '내인성 퇴출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1일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포커스플로어 스태프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일간 폭염 속에서 촬영이 계속돼 과로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경찰의 사인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서른이지만' 제작진은 스태프의 사망에 침통해하며 예정 돼 있던 촬영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로 향했다.
이같은 비보에 '사람이 또 죽었습니다. 방송드라마 환경 제발좀 바꿔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과로사 의심'에 언론노조는 "방송사는 제작 현장의 장시간 노동 개선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는 제목의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른이지만' 스태프의 사망 원인은 과로사가 아닌 내인성 뇌출혈이었다. 내인성 뇌출혈은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본인이 갖고 있던 질병에서 오는 뇌출혈로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대중도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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