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하석진과 보나가 서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19, 20회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과 임다영(보나)이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다영은 김지운이 지난번 키스한 일을 기억하고 사과하자 슬쩍 자신의 마음을 말해 버렸다. 김지운이 계속 예의를 갖춰서 미안하다고 하는 게 못내 섭섭했던 것.
임다영은 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자신의 의지도 어느 정도는 들어간 일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운은 임다영의 얘기를 듣고 5년 전에 있었던 전 연인 소희(심이영)와의 일들을 털어놨다.
임다영은 "김쌤이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 보호받는 느낌이랄까. 든든한 버팀목 같다고 할까"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김지운을 떠올렸다.
김지운은 "저도 다영 씨 만나고 변한 것 같다. 늘 악몽에 시달렸다. 그녀가 떠나는. 다영 씨 만나기 전까지는 계속. 다영 씨 집 정리하기 시작한 뒤 악몽 꾸지 않았다"고 했다. 임다영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지운은 "그날 생일날만 빼고. 그날 그녀가 떠나는 꿈 또 꿨다. 그런데 그날은 정말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것 같았다. 다영 씨와 입을 맞췄던 그 순간에. 이제는 정말 그녀를 정리해야할 시간이 온 것 같다"며 더는 소희를 기다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다영은 기대감을 가졌지만 김지운은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임다영에게 기다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임다영에 이어 김지운이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둘의 로맨스는 시간문제인 상황으로 흘러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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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