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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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여심 흔드는 직진남으로 '인생캐' 예고

기사입력 2018.08.01 16:13 / 기사수정 2018.08.01 16: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안효섭이 따뜻한 직진매력으로 여심에 불을 지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는 집을 나가 사무실에 살게 된 우진(양세종 분)과 그런 삼촌을 위로하며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유찬(안효섭)의 노력과 유찬이 서리(신혜선)의 존재를 의식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세상 차단남 우진에게는 타인과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우진은 결국 짐을 싸고 사무실의 바쁜 일정을 이유로 집을 나갔고, 속상한 유찬은 우진을 집으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온갖 방법을 동원하며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첫 번째 방법은 영상통화를 거는 것. 유찬은 우진에게 영상통화로 토끼귀와 꽃받침 투정 섞인 목소리의 3단 애교를 선보였다. 또 우진이 아끼는 반려견 덕구가 사라졌다는 귀여운 거짓말을 하지만 옆에서 짖어대는 덕구에 서툰 거짓말이 들통 난다.

결국 가장 유찬스러운 방법으로 우진에게 다가갔다. 유찬은 삼겹살을 들고 우진 사무실에 찾아간다. 우진은 야경 좋은 옥상에 자리를 만들었고 오랜만에 두 사람이 사이좋게 식사를 했다.

불도저 같은 유찬의 방법 중 우진의 마음을 돌린 것은 영상통화, 덕구, 삼겹살도 아닌 유찬의 진심어린 말 때문이었다.

유찬은 "나 미스터공 누구랑 엮이기 싫어하는 거 잘 아는데 이제 너무 안 그러고 살면 안돼?", "솔직히 무서워서 그런다. 이러다 또 미스터 공 갑자기 훌쩍 어디로 떠날까봐. 불안해"라며 "나 봐서라도 그냥 들어오면 안돼?"라는 안효섭의 말은 그 순간만큼은 어리숙한 조정부 에이스가 아닌 우진의 단 하나뿐인 사랑하는 조카로 오랜 고민 끝에 우러나온 진심이었다.

안효섭은 유찬의 진심을 투박하지만 따뜻하게 전했다. 특유의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다정한 눈빛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위로를 건네는 것은 물론 양세종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유찬이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해 나가면서 생기는 새로운 감정이 19년 동안 운동만 해 왔던 순수남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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