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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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쎄시봉 윤형주, 명예 건 진실게임 "11억 횡령 혐의 vs 결백 주장"

기사입력 2018.07.31 15:00 / 기사수정 2018.07.31 14:3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쎄시봉 출신 가수 윤형주가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30일 KBS는 윤형주가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KBS 측은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윤형주가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으로 윤형주를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윤형주는 2010년 회삿돈 11억 원을 인출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급 빌라를 사고 실내장식 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윤형주가 법인 자금 30억 원 가량을 개인 명의의 계좌로 옮긴 정황도 파악했다.

윤형주는 2009년 시행사를 사들여 투자금 100억 원을 유치했으나, 사업은 10년 가까이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12월 윤형주가 운영해온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7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윤형주 측은 횡령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윤형주 측은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며 "횡령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 미처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공인으로 50년동안 모범적으로 살아왔다. 명예를 걸고 결백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윤형주는 1960~70년대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 김세환 등과 포크송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비와 나', '우리들의 이야기', '라라라'등을 발표했다. 2016년에는 조영남, 김세환 등과 함께 '쎄시봉 콘서트'를 열면서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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