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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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KIA 상대로 홈 연승행진 이어갈까?

기사입력 2009.06.09 13:50 / 기사수정 2009.06.09 13:50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두 팀이 또 다시 ‘목동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시즌 두 번째 ‘목동 대전’이다.

삼성을 상대로 ‘싹슬이 3연승’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와 LG를 재물 삼아 단숨에 5위로 도약한 히어로즈를 두고 하는 말이다. 두 팀은 6월 들어 ‘가장 뜨거운 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6월 성적은 KIA가 4승 2패, 히어로즈가 2승 4패로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지만, 상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IA와 중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히어로즈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미롭게 받아들여진다.

히어로즈는 그동안 저조한 ‘안방승률’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그러나 지난달 롯데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것을 비롯하여 LG와의 홈경기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6번의 홈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그만큼 ‘집에서도 잘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에 충만하여 있다.

이에 맞서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 목동 원정경기에서 1패 뒤 2승을 거두었던 기분 좋은 경험을 안고 있다. 특히, 최희섭을 필두로 김상현, 나지완, 홍세완 등의 홈런포가 쏟아지며 히어로즈 마운드를 침몰시켰던 지난 경험을 이번에도 재현시키겠다는 각오도 대단하다.

일단 양 팀은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각각 장원삼(히어로즈)과 로페즈(KIA 타이거즈)를 예고했다. 두 선수의 최근 5경기 성적을 감안했을 때 마운드 싸움을 ‘백중세’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두 투수 중 누가 5이닝 이상을 버틸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투수전 양상도 배제할 수 없다.

타선 싸움에서도 양 팀 모두 백중세다. 선발 타자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KIA, 이택근을 필두로 송지만 등 노장들이 펄펄 날고 있는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3연전을 마무리하는 또 하나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KIA와 히어로즈의 ‘목동 대전 3차전’에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어 있다.

[사진=장원삼 ⓒ 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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