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랑'의 김지운 감독이 원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한효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애니메이션 원작을) 리메이크 하는 것이니까, 오마주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영화는 '인랑' 원작에 대한 오마주와 저의 재해석이 들어가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원작은 어둡고 암울하고 염세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저는 대중적 접점을 더 넓히려고, '인랑'을 통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시스템과 개인, 또 집단과 개인을 통과하면서 성장하고 변화하고 진화되는 한 남자의 얘기를 하려고 했다"면서 "긍정적인 희망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하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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