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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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연매협 "강한나 분쟁, 협업 금지" vs 판타지오 "비협조 NO" 입장 대립

기사입력 2018.07.26 18:20 / 기사수정 2018.07.26 17: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이 배우 강한나, 임현성, 강해림, 최윤라와 전속계약 법정 분쟁 상태인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면적인 업무 협업 금지를 의결했다. 판타지오 측도 입장을 밝히며 대립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연매협은 26일 "판타지오 측의 연매협 회원사 자격 상실 이후 보여준 행보에 우려를 표명한다. 소속 연예인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 등 4인과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법적분쟁이 종료될 때까지 판타지오와 모든 업무 협업 금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또 "본 위원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성실히 조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와 달리 판타지오는 오히려 4인과의 분쟁조정에는 비협조적이면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대중문화예술인에게는 강경대응 자세를 취하는 이중적인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12일 회신한 판타지오 최종 답변서에는 본 협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담겨있고, 이에 협회 또한 23일 깊은 유감의 뜻을 통지서를 통해 판타지오에 표명했다"라고 얘기했다.

강한나 외 3명이 소속사의 대중문화예술발전법 상의 등록 요건 미비를 연매협에 먼저 문제제기 했으며 연매협 회원사 자격을 상실한 판타지오가 현재로서는 연매협을 통한 분쟁 조정 약정을 따르기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에 대해 판타지오 측도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밝혔다.

판타지오 측은 "금일 연매협에서 회원사들에게 발송한 '업무 협업 금지'와 관련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오해를 해소하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강한나 외 3명은 지난 3월 당사에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당사는 이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런 전속계약불이행 상태가 지속되면 법적 소송 및 연매협 상벌위 조정신청 등 회사를 위해 법률적, 사실적 조치를 취할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3월 당시, (당사가 회원사였던) 연매협을 통한 상벌위 조정신청은, 강한나 외 3명에 대해 법적 소송과 함께 당사가 강구했던 방안의 일환이었을 뿐, 당사는 강한나 외 3명과 연매협에서 조정받기를 요청하거나 합의했던 적이 없다. 이에 대한 오해가 있어 이를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며 "'판타지오가 연매협에 자료제출 이행을 피하고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할 뿐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는 명백히 다르다. 당사의 경영진들은 이미 연매협의 모든 출석요구에 응해 출석하여 진술했으며, 연매협의 공문에도 성실히 회신해 왔다"고 설명을 이었다.

강한나는 25일 소속사 판타지오와 진실공방을 펼쳤다. 이날 오전 판타지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의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며 강한나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4개월 간 독단적인 행동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이후 강한나는 자신의 SNS로 "3월 중순,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이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출석하여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다. 현재는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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