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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파이널 1차전, '코비가 하워드를 누르다'

기사입력 2009.06.05 13:47 / 기사수정 2009.06.05 13:47

임복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임복규]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틴 올랜도를 손쉽게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2008-09 파이널' 1차전에서 4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랜도를 100-75로 제압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레이커스는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레이커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브라이언트였다. 브라이언트는 소속팀이 32-33으로 뒤진 2쿼터 5분을 남겨두고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이끌어 냈다. 또한, 3쿼터에선 무려 18득점을 폭발시키며, 소속팀의 승리를 일찌감치 결정짓게 하였다.

브라이언트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했다. 하워드를 반드시 봉쇄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브라이언트는 파우 가솔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하워드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공격과 수비에서 하워드를 넘어선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파이널 최고 득점 수립과 함께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반면 하워드는 심한 충격에 빠졌다. 평소 잘 웃는 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날 레이커스의 밀착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한 하워드는 1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20.7득점, 플레이오프 평균 21.7득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소속팀의 완패를 바라본 하워드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브라이언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1차전 승리를 거머쥔 레이커스는 오는 8일 안방에서 올랜도와 2차전을 갖는다. 다시 한번 브라이언트의 쇼 타임이 펼쳐질지 아니면 올랜도가 '슈퍼맨' 하워드를 앞세워 날아오를지 주목된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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