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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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대되는 1992년生 원숭이띠 스타 'Best 5'

기사입력 2016.01.01 06:40 / 기사수정 2016.01.02 04:2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다사다난' 했던 2015년이 가고 새로운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시작됐다. 현재 각 구단에는 많은 원숭이 띠 선수들이 있다. 이 중 현재와 미래 모두를 바라보며 2016시즌에 나설 1992년 생의 선수들 중 특히 활약이 기대되는 'Best 5'를 꼽아봤다.



▲ LG 임찬규

지난 2011년 1라운드(전체 2순위)에 LG에 지명된 임찬규는 데뷔 첫해 팀 내 마당쇠 역할을 하며 9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라는 깜짝 성적을 남겨 신인왕 후보에 까지 올랐다. LG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탔고, 결국 2013년을 끝으로 경찰청에 입대했다.

약 2년여간의 군 복무를 마친 임찬규는 전역 당시 "이제 구속이 145~146km/h 정도는 나온다. 구속이 안 떨어지게 잘 몸을 만들어가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일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그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잘한다면 LG 마운드에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 두산 이현호

올 시즌 두산은 그야말로 좌완 왕국이었다. '토종 최다승 투수' 유희관과 함께 장원준이 '원투펀치'를 이뤘고,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이현승을 비롯해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빠진 니퍼트의 공백을 빠진 자리를 메운 진야곱과 허준혁도 모두 좌완이다. 여기에 '젋은 패기'로 김태형 감독의 미소를 짓게한 또 한 명의 좌완투수가 있다. 바로 이현호다.

지난해 49경기에 나와 6승 1패 2홀드 4.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성적도 준수하지만 무엇보다 마운드에서 140km/h 중반의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으며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싸우는 배짱이 김태형 감독의 미소를 짓게했다.

올시즌 5선발 자리를 놓고 진야곱, 허준혁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비록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는 1⅔이닝 3실점이라는 부진을 안고 조기 강판 당했지만 이 때의 경험은 앞으로 이현호의 선수 활동에 있어 큰 자양분이 돼 2016년 시즌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 KIA 김호령

2015 시즌 시작 전 이대형이 KIA에서 kt로 이적을 하면서 김호령은 KIA의 외야 한 자리를 꿰차게 됐다. 비록 타율이 2할1푼8리에 머무르면서 보완할 점이 많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각종 호수비를 비롯해 투지 높은 플레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런 활약을 인정 받아 김호령은 2천700만원에서 3천300만원(122.2%) 오른 6천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2015 시즌 종료 후 KIA는 야수 쪽에서 전력 보강이 없었다. 그런만큼 김호령이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든다면 2016 시즌에도 충분한 기회 속에 자신의 기량을 만개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화 강경학

2011년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강경학은 데뷔 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지 못했다. 결국 입대를 택해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2014년 복귀해 41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1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 부임 후 '특별관리대상'으로 나날이 기량 향상을 보인 그는 올 시즌 권용관과 함께 한화의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그는 2015 시즌 타격 성적은 120경기 타율 2할5푼7리 2홈런 27타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LG전에서 4-2로 앞선 1사 1,3루 상황에서 스퀴즈 번트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 내는 등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해의 출전 경험을 발판 삼는다면 충분히 올 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까지 거듭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



▲ SK 서진용

2011년 SK에 입단한 서진용은 상무를 제대하고 다시 SK에 합류해 올시즌 SK의 마운드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서진용은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위력적인 포크볼을 앞세운 배짱있는 투구로 SK의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18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91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지난 7월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 경과도 좋고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6월 쯤 복귀가 예상돼 2016시즌 시작을 함께 할 수 없을 전망이지만, 합류만 한다면 SK마운드에도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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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2016년 '절치부심' 1980년生 원숭이띠 'Best5'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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