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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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박용우, 제 2의 기성용 되지 말란 법 없다"

기사입력 2015.05.29 15:49 / 기사수정 2015.05.29 16: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팀의 기대주 박용우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2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함께 자리한 박용우와 함께 주말에 있을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용우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본인의 장점인 꾸준함과 항상 팀에서 자신의 숨은 살림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경험을 더 쌓고 많은 경기들을 통해 본인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요즘 수비형 미드필더가 품귀현상인데 박용우가 제 2의 기성용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박용우는 지난 감바 오사카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두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시켜줬다. 비록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박용우의 발견은 서울에게 남은 몇가지 위안 중 하나였다. 건국대 출신인 박용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교 3학년에 불과했던 박용우에 대해 재능을 확인한 서울은 지난해 바로 계약했다. 186cm의 작지 않은 신장을 바탕으로 볼키핑과 제공권, 패싱력이 좋아 서울의 중원을 이끌 신예 미드필더로 꼽혔다. 기성용과 하대성 등이 거쳐갔던 서울에서 박용우는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지난 ACL 두 경기에 대해 박용우는 "(고)명진이형과 (고)요한이형이 많이 뛰어주면서 내게 프리한 상황이 많이 나와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다가오는 울산전에도 나서게 된다면 내 역할대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맛보고 있는 K리그에 대한 적응도도 점차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용우는 "감독님이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라고 하셔서 긴장되는 가운데서도 경기들을 잘 소화하고 있다"면서 "프로무대에 오니까 확실히 선수들 기량이 아마추어와는 차이가 크니까 약간 힘든 부분이 있는데 나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 같다. 팀에 또 좋은 미드필더 형들이 있기 때문에 공격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면서 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용우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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