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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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가시와에 당한 2년 전 패배 설욕한다"

기사입력 2015.05.18 17: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이 가시와 레이솔(일본)와의 일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년 전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와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을 갖는다. 8강을 가기 위해 기선제압이 중요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서 감독은 필승을 외쳤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가시와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정대세 선수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2년 전의 아픔을 갖고 있다. 특히 정대세 선수는 2년전 경기에서 PK 두 개를 실축했기 때문에 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정대세 선수 뿐 아니라 염기훈 선수도 힘든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를 위해 컨디션을 신중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에게 가시와는 아픔이었다. 지난 2013년 ACL 조별리그에서 가시와에게 홈에서 2-6 완패를 당했다. 정대세가 두개를 실축하는 등 세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수원은 이번을 복수할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전력 분석에도 만전을 기했다. 서정원 감독은 "가시와는 2년 전에 스리백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4-1-4-1 형태로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가시와 선수들 개개인의 동선이나 특징 같은 것도 몇 경기를 통해 분석했다. 4-1-4-1을 사용하면서 수비를 단단하게 갖추면서 역습을 많이 노리고 때로는 공격할 때 공격수들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서 경기를 하는 것을 많이 봤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적응되어있다. 잘 연구를 했고 대비를 많이 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백지훈도 가시와전을 앞둔 굳은 각오를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준비를 잘하고 있다. 내일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우리팀이 홈에서 크게 진 적이 있어 선수들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번의 빛을 갚겠다는 의지가 크다. 우리가 일본 선수들보다 정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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