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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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제패' 전인지, JLPGA 메이저 샬롱파스컵 우승

기사입력 2015.05.10 15:10 / 기사수정 2015.05.10 17:1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여자 골프계에 한 획을 그었다.

전인지는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엔·약 10억 9000만원)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유지하던 전인지는 마지막 날 지키는 플레이를 앞세워 최종합계 12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미국·한국·일본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2개국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한 바람이 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전인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회를 지배했다.

1(파5)번홀, 세컨드 샷이 그린을 벗어났다. 하지만 3번째 샷을 안전하게 핀 근처에 붙이며 1M 퍼트를 여유롭게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이 끝날 때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가 나와 추격을 허용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경쟁자인 우에다 모모코도 보기만 2개를 기록해 타수는 더 벌어졌다.

전인지는 이어 후반 12(파4)번홀에서 3온 2퍼트하며 보기가 나와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으나, 곧바로 13(파3)번홀에서 공을 홀컵 주변에 붙여 우승 쐐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은 전인지는 대회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하며 4타 차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2위에는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던 우에다 모모코가 8언더파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JLPGA 상금랭킹 1위 이보미는 제시카 코다(미국)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인지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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