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희 17점' 우리은행, 하나외환 제압…매직넘버 '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하나외환을 꺾으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73-5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24승 5패를 기록하게 된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2위 신한은행의 삼성전 패로 만들어진 매직넘버 3을 다시 2로 줄였다. 하나외환은 8승 21패로 2연승을 마감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17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임영희(14득점), 샤샤 굿렛(14득점), 박혜진(12득점) 등이 고루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 우리은행의 화끈한 공격력에 하나외환은 무기력하게 실점했다. 하나외환은 1쿼터 막판에 강이슬과 신지현의 외곽포에 백지은, 토마스가 득점을 추가해 15-22로 간신히 1쿼터를 마쳤다. 

하나외환은 2쿼터에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턴오버가 속출하며 공격권을 우리은행에게 내줬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차근차근 점수를 벌려 38-26, 11점차를 만들었다. 주도권을 완전히 뺏긴 하나외환은 3쿼터에 백지은과 신지현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47-51로 4점차까지 쫓아간 하나외환은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우리은행 양지희와 박혜진이 연이은 득점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에도 하나외환을 힘을 쓰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4쿼터에 단 7득점에 그치며 무너졌고, 하나외환의 득점을 한 자리 수로 묶은 우리은행은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양지희 ⓒ부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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