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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비디치 "트릭 없는 캐릭, 그래도 최고"

기사입력 2011.04.08 16:15 / 기사수정 2011.04.08 16:1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팀 동료 마이클 캐릭을 높이 평가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첼시에 1-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원정팀 맨유는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으로 첼시에 맞섰다. 라이언 긱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캐릭은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캐릭은 긱스의 뒤를 보좌하며 공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했고, 안정된 볼 배급을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전반 24분 웨인 루니의 결승골은 캐릭에 발 끝에서 시작됐다. 왼쪽 측면을 쇄도하던 긱스를 향해 길게 넘겨준 롱패스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했다. 캐릭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긱스는 루니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그림같은 작품을 완성했다.

2006년 토트넘에서 1860만 파운드의 거액으로 맨유로 이적한 캐릭은 최근 슬럼프에 빠지며 방출설이 나돌았지만 지난 3월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비디치는 "선수의 관점에서 봤을 때 캐릭은 최정상급의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디치는 7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은 멋진 트릭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재능이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는 팀의 핵심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 진영에서 패스하기 좋은 위치에는 항상 캐릭이 서 있다. 그는 수비에도 매우 능하고, 많은 열정을 쏟아 붓는다"라며 캐릭을 치켜세웠다.

한편, 맨유는 9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로 풀럼을 불러 들여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캐릭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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