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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대 풋풋 멜로"…'위대한유혹자' 우도환X조이, 40대 멜로 '키스' 잡을까

기사입력 2018.03.08 15:0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0대의 풋풋하지만 파격적인 사랑을 예고한 '위대한 유혹자'가 40대 멜로로 월화극을 잡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우도환,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 김서형, 전미선, 신성우, 강인 PD가 참석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강인 PD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2018년 서울에서 풀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라며 "20살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위험해보이는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생에 태클이 되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 순간들을 진실하게 담아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드라마의 장점으로 "보기만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며 "가장 큰 자부심은 캐스팅이다. 좋은 배우들을 모시고, 좋은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수 있는게 자아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못하는 유혹자 권시현을 연기한다. 게임 플레이어로서 유혹 게임에 참여하는 역할로, 공개된 영상에서의 대사가 다소 오글거리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도 오글거리는 걸 좋아한다"며 "20대만의 패기를 작가님이 예쁘게 잘 써주셔서 감사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소속사 사장 배용준은 '위대한 유혹자'의 원작인 '위험한 관계'를 리메이크한 영화 '스캔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소속사 사장과 같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리메이크 작인지 모를때 봤었고, 알고 나서는 따라하게 될까봐 보지 않았다"며 "배용준 선배님은 '열심히 해라'고 격려해주신다"고 소개했다.

사랑에 휘둘리는 걸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철벽녀 은태희를 연기하는 박수영은 "20살은 다시는 없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뭔가를 봤을 때 설레이는 스무살의 풋풋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으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는 것에 대해 "지상파에 큰 의미부여는 하지 않으려 한다. 그것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차게 이야기 했다.

문가영은 "학생과 남장 역할을 많이 해서 이렇게 화려하게 꾸미는 역할은 처음이다. 도환씨, 민재씨 사이의 홍일점이라 예쁨받으면서 현장을 즐기고 있다. 또래들과 같이 하다보니까 그 시너지가 많이 나는 것 같다. 그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해지면 좋겠다.

문가영에게도 이번 작품이 지상파 첫 주연작이다. 그는 "이 기회가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지 않은 경험이지만, 내 모든 걸 이 작품에 다 쏟아 넣으려고 한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크고, 내 한계를 시험하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바람둥이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라 세주를 선택했다고 밝히며 "마냥 생각이 없어보이지만, 게임을 통해서 이친구가 성장을 하는 모습을 그려내려 노력중이다"고 이야기했다.

20대의 멜로 외에도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이 보이는 50대 멜로도 '위대한 유혹자'의 관전 포인트다. '위대한 유혹자'로 첫 멜로에 도전한다는 김서형은 "풋풋한 20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게 메인이지만, 키를 쥐고 있는 건 어른 세 명이다. 어른 셋의 내공이 있고 깊은 사랑이 있다"고 50대 멜로를 자랑했다.

또 멜로 상대로 만난 신성우에 대해 "테리우스 신성우 선배님을 보는 것만으로 떨린다"며 "팬심으로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내놨다. 우도환이 대표로 "시청률 목표는 두 자릿수다. 10%가 넘는다면 MBC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걸 바탕으로 여러가지를 정해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우도환은 "사랑하고, 사랑받는것만큼 가치있는 일은 없는 것 같다. 2018년 봄을 떠올릴 때 '위대한 유혹자'가 생각나면 좋겠다"고 드라마를 봐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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