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끼줍쇼' 황치열은 성공, 김용건은 편의점으로 향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용건과 가수 황치열이 강남구 신사동에서의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과 황치열은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커피숍에서 손님,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가로수길에서 움직이면서 촬영 많이 하지 않냐. 오늘 촬영이 안될 거다. 중국 관광객분들이 황치열 못 가게 할 거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팬들이 황치열을 알아보고 모여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황치열은 팬들과 중국어로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으며 '대륙 스타'의 위엄을 뽐냈다.
황치열은 중국 진출에 대해 "처음에는 그냥 경연을 하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 아침 뉴스에 내가 나오더라. 우리 시골 사람들은 뉴스에 나오면 난리가 난다. 그 후로 매 무대마다 정말 신경 쓰이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후 네 사람은 황치열, 강호동 팀과 김용건, 이경규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의지를 불태우며 도전을 시작했으나 연속 실패와 반복되는 빌라 등반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용건은 주민들이 자신을 못 알아보자 "방송 40, 50년 해도 소용없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도전한 황치열은 자신을 반기는 삼남매를 만났고, 한 끼를 요청했다. 이에 삼남매는 잠시 시간을 달라며 망설였으나 이내 한 끼 요청에 수락했다. 이에 강호동과 황치열은 김용건 팀보다 먼저 한 끼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건 팀은 골든 타임이 지나자 "이미 밥을 먹었다"는 답을 연속으로 들으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료 시간 3분 전, 두 사람은 마지막 빌라로 향했고 1분을 남기고 집주인과 대화를 나눴다. 집주인은 "식사를 아직 안 했다. 괜찮다"고 답했고 이에 두 사람은 한 끼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계속 기다려도 소식이 없자 다시 벨을 눌렀고, 집에 있던 다른 가족 일원이 "밥을 먹었다. 죄송하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괜찮다"는 말이 거절의 대답이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아쉬워하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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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