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사부 이대호가 홈런을 쏘아올렸다.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대호의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고통을 참는 이승기, 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옥훈련이 끝나고 이대호의 집으로 향한 제자들. 고기를 먹는단 말에 제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탁으로 향했지만, 이대호의 다이어트 식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식사를 끝낸 제자들.
이승기는 "고기 어차피 버려야 하지 않냐"라며 고기를 걸고 내기하자고 했다. 이에 육성재가 기습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고, 이상윤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승기 역시 간절하게 노래했다. 그 결과 고기 한 점을 얻은 2등은 육성재, 고기 세 점을 얻은 1등은 이상윤이었다. 이승기는 이상윤의 고기를 훔쳐가려고 했지만, 이상윤은 갑자기 빨라진 손놀림으로 고기를 사수했다.
식사 후 이대호는 "원래 지금 시간은 나가서 운동해야 하는 시간인데, 날 이기면 고기를 사주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대결 종목은 피구. 사부 팀원은 또 '철수형'이었다. 이대호는 "학창 시절 공이 터진 적 있다"라고 말하며 시범을 보였다. 이대호의 공을 본 이승기는 바로 "(이대호의 공을) 받지 말자"라고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활약으로 제자들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대호는 "고기 먹고 싶은 열정에 졌다"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웃어요. 인상 쓰면 저희가 편하게 못 이기지 않냐"라며 깐족댔다.
야구선수들의 단골 식당으로 향한 사부와 제자들. 제자들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고, 이대호는 끝까지 참았다. 육성재는 갑자기 상추 큰 걸 달라고 한 뒤 입 운동을 하고, 쌈을 싸기 시작했다. 육성재는 엄청난 크기의 쌈을 입에 다 넣었고, 다른 이들은 깜짝 놀랐다.
이대호는 자신과 동침하는 제자에겐 제일 아끼는 보물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제자들은 고통 참기 대결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윤과 이승기의 대결. 이승기는 "이 형 지금 감정이 없다"라며 두려워했다.
계속 참던 중 이승기는 이상윤의 머리카락이 뽑혔다며 놀랐다. 이상윤이 "근데 안 아프다"라고 하자 이승기는 기권했다. 이상윤은 "나 찾았다. 잘 하는 거"라며 화색을 보였지만, 양세형은 "잘 하는 게 아니라 무서운 거다"라고 밝혔다. 이대호의 보물은 고가의 위스키였다. 이대호는 "은퇴하는 날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나누어 마실 은퇴 기념주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첫 일과는 이대호 딸 등원시키기. 뻘쭘해 하는 육성재, 이상윤과는 달리 이승기는 능숙하게 움직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모두가 바삐 움직였고, 아슬아슬하게 성공했다. 이후 이대호는 제자들을 사직구장으로 데리고 갔다.
이대호는 "내가 다시 돌아온 건 우승하기 위해서다"라며 "내 꿈은 우승하고 팬들 다 내려오게 해서 우승컵에 술 한 잔씩 먹는 거다. 생각만해도 울컥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자들은 이대호의 가족 사랑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고통을 한 글자로 줄인다면 '꿈'이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