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우선 이번 하반기는 사무엘이 접수했다.
용감한형제는 소속 가수들의 새 앨범 작업 및 각종 사업으로 올 한 해 정신없이 보냈다고 밝혔다.
"일단 현재로썬 사무엘의 처 솔로 데뷔 앨범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어요. 그리고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도 정상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빅스타, 브레이브걸스의 다음 행보도 생각해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네요."
용감한형제는 일단 2일 오후 4시 발매되는 사무엘의 첫 미니앨범 '식스틴'에 '올인'한 상태다.
"사무엘의 이번 앨범을 통해서 브레이브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 많은 분들이 제가 만드는 음악은 댄스틱하거나 뽕끼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그런 곡들이 히트를 쳤을 뿐이지 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좀 달라요."
이번 사무엘 앨범 네번째 트랙 'With U'는 용감한형제가 YG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던 시절 만들어놨던 곡이다. 용감한형제는 오랜 기간 묵혀뒀던 이 곡을 약 15년만에 세상 밖에 내놓게 됐다.
"사무엘을 위해 아껴뒀던 곡을 꺼내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했어요. '위드유'가 시간이 흘러도 세련됨을 잃지 않는 노래라는걸 알고 있었거든요. 청하와 사무엘이 같이 춤 연습하는걸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멋졌어요. 두 친구 모두 춤을 너무 잘춰서요. 보시면 다들 놀라실거예요."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의 기반은 '힙합'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브 안에서 제가 중요시하는 감각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사무엘이 이번에 그 역할을 해주게 됐어요. 아직 어리지만 스웨그도 있고 밀고 당길줄 아는 그루브도 있거든요. 브레이브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온거죠. 사무엘 덕에 제가 우리 회사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어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기대와 관심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다행스럽게도 사무엘 본인은 첫 출격에 대해 설레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부담스러워 한다기 보다는 이런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하더라고요. 최근 한 3주 동안 어머니께서 미국에 가셔야 해서 제가 사무엘을 데리고 있었는데, 그 때 사무엘과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어요. 멋진 옷을 입고 좋은 노래를 들고 팬들 앞에 나설 수 있다는 것에 고맙다고 말하는데, 제가 오히려 고마워졌어요."
용감한형제는 "이제 브레이브가 꿈틀 댈 것이다. 미래가 밝다"고 단언했다. 그 시작엔 사무엘이 있다. 사무엘과 용감한형제는 이번 '식스틴'을 시작으로 꾸준히 달릴 예정이다. 이미 새 정규 앨범에 대한 플랜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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