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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안재욱·조미령·김원준, 폭로도 자유자재 '역시 세 친구' (종합)

기사입력 2017.07.21 00:1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폭로에도 당황하지 않는 세 친구의 오랜 우정이 빛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세 친구 특집'을 진행, 안재욱, 김원준, 조미령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에서 군부대에 다녀오는 바람에 목이 잠겼다. 유재석은 "목이랑 개그도 함께 잠겼다"고 농담했다. 박명수는 "목이 쉬어도 평소와 분량은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욱은 "저 때문이 아니라 제 결혼이 소재가 되긴 했지만 김흥국 덕분이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안재욱에게 인사하러 갔는데 '내 인생에 조세호라는 꼬리표가 붙을 줄 몰랐다'고 말하더라"고 하자 안재욱은 "처음 보는 사람도 제게 조세호 얘기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안재욱의 첫째 딸 돌잔치가 있었지만 조세호는 초대를 받고도 참석하지 않았다. 조세호는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불참 캐릭터를 이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미령은 "작년까지는 정말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여행 다니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 했다. 엄현경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조미령은 "이 나이에 그런 게 어딨냐"면서도 "최근에 '쌈, 마이웨이'에 카메오 출연을 했는데 박서준이 잘생겼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안재욱은 조미령에게 "상처가 오래가는 편인 거 같다. 극복하는 기간이 길다. 안타깝다"며 "양평에 전원주택이 있는데 거기에 너무 오래 있는 거 같다. 서울에 작은 방 한 칸이라도 구해서 나와서 생활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미령은 '빛과 그림자' 촬영 당시 촬영장에서 밥을 직접 해먹었다며, "원래는 도시락을 먹었는데 선배들이 찬밥을 먹는 게 맘에 걸려서 밥통을 갖고 갔다"고 말했다. 하루는 조미령의 촬영신이 없는 날이었는데 안재욱이 조미령에게 전화해 "안 오느냐. 밥은 어떡하냐"고 했다고. 반대로 김희원은 촬영 없는 날 와서 밥을 먹고 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재욱은 "처음 본 날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잘 웃더라. 그 모습이 참 예뻤다"고 얘기했다. "나와 안 맞아도 다른 누구와 사귀는 걸 못 볼 것 같았다. 사정사정했다"며 일주일동안 고백했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 공연 당시 팀과 더블캐스팅이었는데 "불러서 (로맨스 신이 아닌) 다른 신을 연습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원준은 "아내가 결혼 전에 어머니와 얘기하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웃는 걸 처음 봤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연애할 때 헤어지는 게 싫어서 환승역에 내리지 않고 아내 집까지 갔다가 오기도 했다"고 로맨틱한 일화도 공개했다.

안재욱은 "아내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살림을 어려워했다. 저는 자취를 20년 동안 했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편이라 처음에는 제가 살림을 거의 다 했다. 지금은 아내가 더 잘한다. 제가 한남동 장금이라고 부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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