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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소유진, 백종원 프러포즈에 섭섭 "시부모님 앞이라 화 못냈다"

기사입력 2017.07.05 00:0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시크한 프러포즈에 섭섭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과 자주 찾는 민물 매운탕집을 찾았다.

이날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에게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았느냐는 안재욱의 질문에 "저희는 로맨틱하지 않았다. 안재욱 선배님은 외국에서 편지를 써서 읽고 언니가 울었다.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프러포즈 현장이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녀는 "나 같은 경우는 시부모님과 복을 먹는 자리였다. 결혼 반지를 시부모님께 물려 받았다. 평소에 프러포즈를 할 때는 남자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주는거라고 말했었는데 그날 반지를 받으려 하니 갑자기 엄마의 반지를 받아가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결혼해 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유진은 "어차피 앉아 있었던 자리였는데 각도만 틀고 반지를 막 끼워졌다. 그러면서 나 무릎 꿇었다라고 하더라. 시부모님 앞이라 화를 낼 수가 없었다"라고 백종원의 깐죽거림을 재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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