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김희철, '걸그룹 역사' 쓰겠다더니 포기 '본격 사심 방송 시작' (종합)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김희철이 본격 사심 방송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작가로 변신한 이경규, 김희철, 안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승민 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이경규는 유승민 의원에게 대선에 재 도전 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유승민 의원은 "솔직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유승민 의원은 대선 후보 토론 당시 매번 정확한 수치를 외워 말했던 것에 대해 "수치를 외우는거다. 종이를 들고 갈 수 없으니 방송 시작 전 커닝페이퍼를 만드는 후보도 있다"라고 폭로 하기도 했다.

또 유승민 의원은 홍준표 후보가 자신이 금수저라는 공격을 했던 것에 대해 "아버지가 판사였지만, 사촌들이 우리집에 와서 살았다. 아버지 월급으로는 부족했다"라고 해명했고, 먹방에 관해서는 "유세를 하다보면 굶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전통 시장에 가는 것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반면 걸그룹의 역사에 관한 책을 쓰겠다고 밝힌 김희철은 KBS 앞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기획사의 매니저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는 매니저들을 만나 걸그룹들의 역사를 적어 내려갔고, 인터뷰를 마친 후 KBS를 찾아갔다. 김희철은 KBS 벽에 걸려 있는 각종 포스터들 중 자신이 좋아했던 '젊은이의 양지'를 보자 김수미의 명대사를 기억해 내기도 했다.

이후 '역사저널 그날'의 팀장을 찾아간 김희철은 역사책을 쓰는 방법에 대해 물었고, 팀장은 김희철에게 "본인이 가장 잘 아시는 분야에 대해 써라"라고 김희철에게 조언해 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김희철에게 "그런데 일단 책이 나오기는 하는 거냐"라고 반신반의 하는 모습을 묻기도 했다. 책을 많이 보라고 조언했던 팀장의 말에 도서관을 찾은 김희철은 결국 책의 주제를 바꾸었다. 내용이 너무나도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희철은 '걸그룹 입문서'라는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 냈고, '걸그룹 입문서' 제작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걸그룹 프리스틴 섭외를 위해 플레디스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단번에 프리스틴 섭외에 성공한 김희철은 웃으며 플레디스를 찾아 프리스틴을 만나게 됐다. 프리스틴을 만난 김희철은 "이제 녹화를 집어 치우겠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안재욱은 대선후보 마크맨들을 만나고 있는 이경규를 찾아갔다. 건배사에 관한 책을 쓰고자 했던 안재욱은 마크맨들을 취재하기 시작했고, 문재인 마크맨 김수영 기자는 건배사가 '이기자'였다고 밝혔다. '이기자'의 속 뜻은 '이자리를 자주 갖자'라는 의미라고. 그러나 대부분의 마크맨들은 건배사는 사라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강조해 안재욱을 좌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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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