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원티드' 이문식이 칼에 찔려 쓰러졌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4회에서는 함태섭(박호산 분)을 납치한 최준구(이문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구는 현우(박민수)를 돌려달라고 애원하는 정혜인에게 이지은(심은우)을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했다. 또한 신동욱(엄태웅) 앞에 직접 나타나 "내가 8년 동안 계속 해서 확인한 게 뭔지 알아? 내가 참 순진했구나. 내가 하려고 했던 방송 해도 아무것도 안 바뀌었겠구나"라며 비디오 테이프를 건넸다. 그는 "네가 스스로 이 사건에 대한 방송 만들게 되면 꼭 좀 써줘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지은은 함태섭(박호산)에게 잡혀있었다. 차승인(지현우)은 이지은을 찾기 위해 합태섭 사무실에 들이닥쳤고, 함태섭이 사무실까지 온 시간을 체크한 후 이지은을 구출했다. 오미옥(김선영)은 방송팀과 지금까지 최준구의 방송 패턴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밝히고,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순서였다. 그리고 9번째 미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방송을 중단시키지 마라'였다.
그런 가운데 오미옥은 정혜인이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가해자들과는 다른 이유에 집중했다. 오미옥은 "최국장 입장에서 혜인 씨 죄가 뭐라고 생각할지 잘 생각해봐라. 그게 오늘 방송에서 돌발 상황을 돌릴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다"라며 "스스로 자기 죄를 밝힌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요"라고 전했다.
최준구는 장진웅(이승준)을 이용해 권경훈(배유람)을 불러냈다. 현우가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하며 함태섭 납치를 지시했다. 이에 권경훈은 합태섭을 납치했고, 최준구는 합태섭을 냉동창고에 가둬놓고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최준구는 함태섭에게 TV를 켜라고 지시했다.
정혜인은 합태섭에게 "회사의 잘못을 덮기 위해 함태영을 살해한 게 맞냐"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함태섭은 눈물을 흘리며 "범인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이야기하면서 왜 최준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냐. 방송 팀원 중 밝혀지지 않은 공범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함태섭은 계속해서 "국가에서 정한 모든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준구는 "당신 말대로 아무 지금 들어가고 있는 게 당신들 제품 원료이다. 만약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 여기서 멈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함태섭은 "제가 이곳에서 나간 후 제품 안정성에 대해서 밝히겠다"라며 현우를 풀어달라고 언급했다.
그때 권경훈에게 함태섭이 있는 장소가 도착했다. 앞서 권경훈이 함태섭 납치에 관련되어 있단 걸 알게 된 정혜인이 권경훈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 방송국에 경찰이 들이닥쳤지만, 신동욱은 방송을 사수했다.
최준구는 돈을 언급하는 함태섭에게 분노, 칼을 들고 직접 들어갔다. 정혜인, 차승인, 오미옥이 냉동창고에 들어갔을 때 칼을 들고 있던 건 함태섭이었고, 쓰러진 사람은 최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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