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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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안재욱, 전처 식구들 이사 알았다 '난감'

기사입력 2016.07.03 20:34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0회에서는 박옥순(송옥숙)이 오미숙(박혜숙)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은 이신욱(장용)과 오미숙을 배웅하다 장진주(임수향)와 마주쳤다. 결국 장민호와 박옥순은 이사했다는 사실을 들켰고, 박옥순은 "애들이 보고 싶어서 이사온 거지 다른 목적이 있겠어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미숙은 "이 결혼 파투 내려고 그러신 거 아니에요? 큰애하고 손자들은 그렇다 치고 우리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세요. 새 며느리가 스트레스 받다 보면 최악의 경우 부부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거 바라고 오신 거 아니에요?"라며 독설했다.

장민호는 "밤낮으로 애들 나간 방 쳐다보면서 울고 마음 못 잡기에 제가 저지른 일입니다"라며 감쌌고, 박옥순은 끝내 "제 딸도 사부인 며느리였어요. 그 며느리가 낳은 애들이 수하고 빈이고요. 제 딸이 아니었으면 수하고 빈이도 없었다고요. 죽은 내 딸이 마지막으로 남긴 내 새끼들이 보고 싶어서 내가 가까이 이사 왔는데 그게 그렇게 죽을죄예요? 정말 애들 보고 싶어서 온 거지 며느리 괴롭히려고 온 거 아니란 말이에요"라며 오열했다. 

오미숙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말이 안돼요. 그러니까 다시 이사 가세요"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박옥순은 "안가요"라며 고집을 부렸고, 오미숙은 이상태에게 "네가 나가라"라며 설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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