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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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소유진, 안재욱과 결국 이별 "행복했어요" (종합)

기사입력 2016.05.28 21:09 / 기사수정 2016.05.28 21:19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안재욱과 이별을 결심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29회에서는 오미숙(박혜숙 분)이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연애를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미숙은 안미정과 우연히 마주쳤다. 안미정은 오미숙에게 재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오미숙은 "결혼도 안 할 건데 연애는 왜 해요. 참 나쁜 사람이다. 우리 아들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우리 아들은 그렇게 생각 안 했을 거예요. 그쪽하고 연애를 했을 때에는 그냥 요즘 사람들처럼 장난마냥 그렇게 연애할 사람이 아니에요"라며 발끈했다. 결국 오미숙은 "우리가 다시 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오늘 실례가 많았어요"라며 돌아섰다.

오미숙은 이상태를 집으로 불렀고, 안미정과 헤어지라고 강요했다. 이상태는 "제가 그 사람하고 결혼하겠다면 그건 괜찮으시겠어요? 그 사람하고 제가 다 감내하겠다면, 그렇게라도 둘이서 같이 살아보겠다고 하면 허락하시겠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오미숙은 "그것도 안된다. 나 너 낳은 엄마야. 다른 데서 효도 받고 싶은 생각 없어. 이걸로 아들 흉내라도 내. 깨끗하게 정리해"라며 만류했다. 

안미정 역시 장순애(성병숙)에게 오미숙을 만났다고 털어놨고, "나 팀장님하고 헤어질까봐. 재혼은 생각도 안 했는데 계속 만나는 것도 어렵겠어요"라며 고민에 빠졌다. 안미정은 "난 전에 그 부모님들 봤잖아. 내가 며느리가 되면 참 잘해드리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거든. 처음 한의원에서 어머님 만났을 때 어머님이 내 사정도 모르고 너무 반가워하시는 거야. 내 형편을 듣더니 어쩔 줄 몰라 하시는 거야. 너무 실망하셔서. 내가 나라서, 내가 이래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했어"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안미정은 "팀장님과 만났던 시간들이 내 인생에 보너스 같아요. 내 인생에서 다시는 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이었거든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줄도 몰랐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줄도 몰랐어요. 팀장님과 함께했던 시간들 정말 평생 못 잊을 거예요. 너무너무 행복하고 또 행복했어요. 우리 여기까지 해요. 여기서 끝내요. 헤어져요"라며 이별을 택했다.

앞으로 이상태가 오미숙의 반대를 극복하고 안미정과 재혼을 결심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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