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무한도전’이 승합차 하나로 시청자의 배꼽을 잡았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펼치는 '웨딩 싱어즈' 두 번째 이야기와 '퍼펙트 센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 다섯 명에게 안대를 씌운 후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척 이들을 속였다. 특히 제작진은 몰래 카메라를 위해 헬기 프로펠러 소리와 휘발유 냄새, 바람 등을 철저히 준비해 멤버들을 완벽하게 속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유재석은 승합차를 탄 뒤 기장이 헬기용어를 쓰고, 안전벨트를 하고 이륙한다고 하자 발버둥을 치며 패닉에 빠졌다. 결국 두려움을 안고 뛰어내린 유재석은 뒤늦게 몰래 카메라였다는 사실을 알고 제작진에게 분노했다.
특히 그는 김태호 PD에게 "이게 지금 뭐 하는 거냐. 카메라 아니었으면 욕을 했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이 제작진에게 분노하고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인 이는 비단 유재석뿐만이 아니다. 정준하와 하하, 박명수, 광희 역시 몰래 카메라에 깜빡 속았고, 뒤늦게 모든걸 알고 망연자실해 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몰래 카메라에 속으며 모두 똑 같은 리액션을 드러내 시청자에 웃음을 선사했다. 별다른 웃음장치 없이 오직 승합차 하나로 웃기는 ‘무한도전’이 또 한 번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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