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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재혼 로맨스 시동

기사입력 2016.03.07 06:50 / 기사수정 2016.03.06 21:44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소유진을 다정하게 챙겼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6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가 안미정(소유진)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태는 안미정이 혼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 남기로 했다. 이상태는 "밥 먹고 같이 있어요. 할머니 애들 때문에 어차피 못 오시잖아요. 새벽에 검사할 때 옆에 있어줄게요"라며 안심시켰다.
 
안미정은 "할머니 못 오시는 거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놀랐고, 이상태는 "통화하는 거 들었어요. 내가 생각이 짧았어요. 혼자 있기 무서울 걸요. MRI 검사 처음이죠? 그 좁은 동굴 속에 한 시간 동안 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무서운가. 꼭 죽어서 관 속에 갇힌 기분이래"라며 겁을 줬다.

안미정은 "팀장님도 안 해봤구나"라며 의심했고, 이상태는 "집사람이 엄청 무서워했어요"라며 죽은 아내를 떠올렸다. 안미정은 "그럼 옆에 있어요. 이건 명백히 업무상 재해니까"라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상태는 "나는 지금 사고 수습차 야근 중인 거고요"라며 맞장구쳤다.

안미정은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이상태와 업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미정은 갑자기 이상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었고, 이상태는 "일어나야겠는데요. 지금 머리에 벤 게 베개가 아니라 제 어깨거든요"라며 당황했다. 

이상태는 "안 대리는 그냥 내 직장 후배고, 일을 하다 보니 어쩌다가 이렇게 내 어깨를 잠깐 빌린 게 나쁜 의도 아니고 내가 친절을 못 베풀 일도 아니지만 제가 가정 있는 남자라서요"라며 안미정을 밀쳐냈다. 

또 이상태는 자신이 재혼할까봐 걱정하는 박옥순(송옥숙)과 장민호(최정우)에게 "재혼 생각 없다"라며 단언했다. 이상태는 아이들을 데리고 죽은 아내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갔다. 이상태는 죽은 아내에게 "나 선 봤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였는데 가슴이 하나도 안 뛰고 너 생각만 했어. 나는 너 죽고 나서 심장이 고장 났나봐. 누굴 봐도 가슴이 안 뛰어. 너도 다른 놈한테 한눈팔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애들 잘 키워놓고 갈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태는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면서도 안미정과 얽히는 과정에서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상태는 안미정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고, 새로운 러브라인의 시작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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