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30 10:05 / 기사수정 2015.04.30 10:05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한밤의 TV연예' 팀이 지난 29일 옹달샘 보도와 관련해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막말 논란으로 기자회견까지 진행하며 전국민에 사과했던 옹달샘(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밤의 TV연예' 측은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의 변호인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장동민이 무슨 봉투를 줘서 받아놓기는 했는데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30일 새벽 "장동민이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찾고 대기했다는 것은 당시 1층 안내데스크를 맡고 있던 직원 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소속사 차량의 CCTV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고소의 취하 여부에 상관없이 고소인측 변호사를 만나 고소인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전 국민을 속일 생각은 결코 없습니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와 관련, '한밤의 TV연예' 기획을 맡은 박두선 CP, 이경홍 PD 등 제작진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긴급 회의에 돌입, 취재진의 연락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옹달샘 사안이 작지 않은 일인만큼 이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밤의 TV연예'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 이렇다 할 증거 없이 한 사람의 말만 빌려 상황을 왜곡시킨 점, 예민한 주제인만큼 변호사 측의 입장과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입장이 함께 보도돼야 함에도 불구,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입장을 배제한 점에 대해 정확한 공식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옹달샘의 막말논란은 첨언할 필요 없이 전국민의 공분을 자아낸 엄청난 잘못이지만, SBS를 대표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이에 휩쓸려 중립성을 잃은 채 편파적인 보도를 한 사실은 분명 안타까운 지점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장동민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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