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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안재욱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 관객에 여운줄 것"

기사입력 2018.10.17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광화문 연가' 안재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안재욱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이야기의 중심 소재는 무거울 수 있다. 죽음을 앞둔 인물의 추억 여행"이라고 말했다.

안재욱은 "무거울 수 있지만 사랑 이야기를 마냥 슬프고 무겁게 풀진 않았다. 노래도 담백하게 불러야 한다는 주문을 받았다. 가볍게 보이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임한다. 관객과 함께 조금 더 소중하고 진지한 추억을 갖고 싶어하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소중한 이야기를 소중하고 절실하게 보여줄 수록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이번에도 그렇게 느끼게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화문 연가'는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연가' 등을 남긴 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임종을 앞둔 명우가 하는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감성과 향수를 부르며 지난해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월하는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연기한다. 젊은 명우 역은 정욱진, 브로맨스 이찬동이 맡는다. 중년 수아 역에 이은율,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린지(임민지), 이봄소리가 함께 한다. 시영 역에 정연, 장은아, 중곤 역에 오석원이 출연한다. 

월하 역할은 주인공 명우만큼이나 극 중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지난 시즌에서 정성화, 차지연이 더블캐스팅돼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등 남녀 배우가 번갈아 출연한다.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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