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추석 특집 '아육대'가 막을 내렸다.
26일 방송된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가장 먼저 남자 볼링 결승이 공개됐다. 남자 볼링 결승은 신동, 양세형의 아이돌아이 팀과 빅스 켄, 라비 팀이 맞붙었다.
본격적으로 결승전이 치러졌다. 신동, 양세형은 좋은 컨디션으로 앞서나갔다. 켄은 2프레임에서 스페어로 27점까지 점수를 올렸고, 두 팀의 점수 차이는 1점 차이가 됐다. 하지만 아이돌아이가 3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쳤고, 켄은 중요한 시점에 부담이 됐던 탓인지 실수를 보였다.
팽팽한 접접은 6프레임에서 무너졌다. 켄은 스트라이크로 113점까지 앞서나갔다. 아이돌아이 팀은 82점이었다. 아이돌아이 팀은 끝까지 따라잡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8프레임에서 빅스 라비가 스트라이크를 치며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빅스의 우승이 확실시된 가운데, 켄은 자신의 최고점 갱신에 도전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모습으로, 스피드가 다소 떨어졌다. 9프레임에서 켄이 7핀, 라비가 스페어를 처리하며 179점이 됐다. 마지막 10프레임에서 빅스는 8핀만 쓰러트렸으나 최종 187점으로, 144점의 아이돌아이를 꺾을 수 있었다.
여자친구 엄지, 소원과 나인뮤지스 경리, 혜미가 여자 볼링 결승을 치렀다. 결승은 여자친구 엄지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엄지는 9핀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소원이 스페어 처리하며 앞서나갔다. 경리는 볼이 빠지며 핀을 하나도 쓰러트리지 못했다. 혜미는 부담이 컸을 법도 하지만 9핀을 쓰러트리며 나름 선방했다.
나인뮤지스에게도 기회가 돌아왔다. 엄지와 소원이 2프레임을 통째로 날려버려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것. 이어 경리는 3핀, 혜미는 스페어 처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자친구는 4프레임에서 엄지가 스트라이크, 5프레임에서 소원이 스트라이크를 쳤다. 이에 질세라, 나인뮤지스 또한 6프레임과 7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치며 점수 격차를 줄였다. 나인뮤지스는 이후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127점을 획득하며 122점의 여자친구를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양궁과 남자 양궁 결승도 공개됐다. 여자 양궁은 구구단과 레드벨벳의 대결이었다. 특히 레드벨벳 아이린은 7회 차에 나섰는데, 10점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과녁 정중앙을 맞추며 카메라 렌즈가 깨지기도 했다. 아이린의 선전에도 불구, 레드벨벳은 72점을 획득했고 구구단은 89점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남자 양궁은 더보이즈와 아스트로 팀으로, 두 팀 모두 '아육대' 양궁에 처음 출전했다. 아스트로 진진은 양궁 메달 석권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긴말 하지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더보이즈는 멤버들 가운데 최고 에이스로 활을 꼽았다. 두 팀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다. 하지만 더보이즈가 조금 더 앞서나갔고, 마지막 10회 차에서 활이 9점을 쏘며 최종 89점, 아스트로는 85점으로 우승이 나뉘었다.
이외에도 60m 남자 결승에서는 골든차일드 Y가 7.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결승에서는 프로미스나인 나경이 1위로 들어왔으나, 라인 침범 및 진로 방해 등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GBB의 두리가 9.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400m 릴레이 여자 결승에서는 은서의 대활약으로 우주소녀가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모모랜드, 동메달은 위키미키에게 돌아갔다. 남자 결승에서 금메달은 골든차일드의 차지가 됐다. 은메달은 세븐틴, 동메달은 더보이즈가 가져갔다. 특히 골든차일드의 Y는 60m는 물론 400m 릴레이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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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