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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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4이닝 책임진 이명우, 롯데 불펜 부담 덜었다

기사입력 2018.07.07 21: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박세웅이 무너졌지만 롯데의 불펜 소모는 적었다. 이명우가 4이닝을 홀로 책임진 덕분이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9차전에서 1-9로 패했다.

롯데는 이번주 선발의 이른 붕괴로 골머리를 앓았다. 6일 김원중이 2⅓이닝 5실점 후 강판되며 불펜이 대거 동원됐는데, 7일 박세웅 역시 4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8실점 후 강판됐다. 롱릴리프 자원이 다시 필요한 순간이었다.

롯데 벤치는 이명우를 선택했다. 이명우는 4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 박경수와 장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박세웅을 구원했다.

호투는 계속됐다. 5회 박기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태곤, 강백호, 로하스를 범타로 잡아냈다. 6회 대타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KT 타선을 요리했다. 8회부터 마운드는 진명호로 바뀌었다.

이명우는 최근 롯데의 마당쇠다. 불펜과 임시 선발을 오가며 팀이 필요한 순간 마운드를 책임졌다.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임시 선발의 역할을 다 했고, 이날은 롱릴리프로 활약했다. 이명우의 호투 덕분에 롯데는 선발의 조기 강판에도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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