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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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설현, 합성사진 유포자 강력대응..."선처 없는 사이다"

기사입력 2018.06.22 15:35 / 기사수정 2018.06.22 17: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설현 측이 악성 합성사진을 유포한 사람들에게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설현의 소속사 FN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설현의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 사건과 관련하여, 지난 3월 서울강남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설현은 지난 2월부터 악의적으로 합성된 사진에 고통을 받았다. 당시 모바일 메신저는 물론 SNS를 통해 일명 '설현의 전 남자친구인 지코의 분실 휴대전화에서 나온 사진'이라며 합성사진이 유포됐다.

설현을 향한 도넘은 성희롱에 팬들은 물론 대중 역시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어 소속사는 강력한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합성 사진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과 함께 이를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것입니다. 제작 및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설현은 자신의 상처를 추스리면서 팬들을 위로했다. 자신의 팬카페에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회사에서 말했듯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거고요,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게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FNC엔터테인먼트는 22일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통해, 진행상황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월 서울강남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했음을 알렸다.

이어 "합성사진 유포자 2인을 조사했다. 이 중 1인에 대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사이버명예훼손) 위반 혐의를 인정하여,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하였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하여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설현이 직접 관리하는 인스타그램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도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지방검찰청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유포, 불안감조성) 혐의를 모두 인정하였고 현재 인천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설현 소속사의 강경대응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역시 '사이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선처는 없어야한다", "사진합성하고 유포한 건 중범죄다", "절대 봐주면 안된다. 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해야한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설현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은 근거 없는 악성루머나 악플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많은 소속사들은 강경대응을 예고했지만 선처로 끝난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설현의 이번 '선처 없는' 사이다 대응은 연예계에도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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