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970년대 유명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1970년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배우 김교순의 현재 삶을 조명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교순은 머리부터 말끝까지 검은색 의상을 입고 과도하게 그린 입술과 화장으로 인근 패스트푸드점에 나타나 '펭귄 할머니'라고 불릴만큼 변해있었다.
특히 김교순의 삶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썩은 음식과 수많은 바퀴벌레, 쓰레기 더미로 가득했던 것. 또 허공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내뱉거나 이웃들에게 심한 욕설까지 내뱉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동료 배우 김형자, 정운용이 나섰고 김교순은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웃과 소통했다. 아파트 입주민과 자원봉사 20명이 방역과 물청소 등으로 48시간에 걸쳐 대청소를 했고 쓰레기만 4톤이 나왔다.
김교순은 1970년대 TBS 드라마로 데뷔해 사랑받은 은막의 스타다. 영화 '상록수', '좁은 길', TV문학관 '만추'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인기를 거느리던 시절, 재일교포와 결혼한 후 일본에 거주하며 슬하에 외동딸을 낳고 행복한 삶을 산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김교순의 삶은 가히 충격적이어서 많은 시청자의 경악을 자아냈다.
김교순은 도움은 받았지만 정신과 치료만큼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 동료와 이웃의 도움으로 다시 정상적인 삶을 이행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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