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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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평일 만원 관중에 보여줄 수 없었던 것

기사입력 2018.05.25 17:5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24일 대전 두산전을 돌아봤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에서 1만3000석이 모두 들어차며 매진을 기록했다. 22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매진은 시즌 처음으로, 한화가 주중시리즈에서 매진을 기록한 것은 5월 28일 KIA전 이후 약 3년 만의 기록이었다.

관중의 증가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용덕 감독은 "정말 감사하다. 관중이 많지 않으면 야구하는 느낌이 안 나더라. 평일에 만원 관중 앞에서 야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다소 아쉬웠다. 마운드가 7실점을 한 반면 타자들이 두산 선발 이용찬에게 꽁꽁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 이미 0-7로 크게 벌어진 상황, 특히나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던 한화로서는 주전을 제외하고 휴식을 줄 수도 있었다.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을 일찍 빼고 체력을 세이브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일찍 뺄 수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나마 한화는 9회말 볼넷으로 나간 이성열이 정은원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뽑아내고 완봉패를 면했다. 

한 감독은 "셧아웃을 당하는 것보다 한 점이라도 내는 것이 다음 경기할 때도 차이가 있다. 선수들과도 1점만 내자고 화이팅을 했다"면서 "그래도 1점을 냈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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