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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신혜선 "존재감 없던 시기, 고용 불안정에 시달렸죠"

기사입력 2018.03.17 14:00 / 기사수정 2018.03.17 09: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명실상부 2018 연예계 최고의 신데렐라 신혜선. '아이가 다섯'의 연두 역할을 맡아 눈도장을 찍더니 '비밀의 숲'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필모그래피에 대박 작품을 남겼다.

누군가는 신혜선의 이런 행보를 보고 "운이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신혜선은 "운이 좋은 건 인정하지만 열심히도 했다"며 "열심히 노력을 했고, 거기에 더해서 운이 따라준 것 같다"고 자신의 노력을 강조한다.

시청률 보증수표인 KBS 2TV 주말드라마 자리에 1년 간격으로 두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도, 운이라기보다는 신혜선의 노력 덕분이다. 그는 "'황금빛 내인생' CP님이 '아이가 다섯' CP님"이라며 "그래서 좋은 말 많이 해주신 것 같다. 뭐 때문에 나를 캐스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믿고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황금빛 내인생'과 '아이가 다섯'의 연결 고리를 설명했다.

2012년 KBS 2TV '학교2013' 조연으로 데뷔한 신혜선은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주목받는 배우는 아니었다. 신혜선은 그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불안함이 지안이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내가 존재감이 없던 시기가 있었다. 그 때는 늘 고용불안정에 시달렸다. 그래서 솔직히 좀 많이 불안했다. 초반에 지안이가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벽에 부딛히고 좌절감을 겪을 때, 그 감정에 많이 공감했다. 사실 지안이만큼의 큰 좌절은 아닐 수 있지만 나름 느꼈던 것 같다."

이제 신혜선은 '학교2013'의 주인공이었던 이종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SBS 단막극 '사의 찬미'에 이종석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 이종석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 이라는 신혜선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종석과 나를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종석은 1학년 때 전학을 갔고, 그 이후에 강하늘이 전학왔다. 우리 학교 출신 배우가 이종석, 강하늘, 나 딱 셋이긴 하다. 이종석과 연기를 하는 감회가 새롭긴 하다. 많이 배우고 싶다."

'사의 찬미'는 신헤선이 예전부터 꼭 한번 참여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그는 "예전에 라디오에서 우연히 윤심덕과 김우진의 이야기를 듣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대본을 보고 그날의 기억이 확 떠올랐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스케줄이야 맞추면 되는 거다. 로망을 가졌던 역할이라 더 기대된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신헤선의 첫 시대극 도전이자,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을 맡는 만큼 그의 노래 실력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신혜선은 "극의 완성도를 위해 노래는 성악가가 부르고, 내가 더빙만 할 것 같다"며 "그래도 시대극은 처음이라 너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차기작도 정해졌겠다, 신혜선의 앞날은 '꽃길'일 것이라 모두가 예측하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세간의 찬사와 박수에 설렐만도 한데, 그는 생각보다 더 무겁고 진지하게 지금의 인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이제 막 올라왔다면, 앞으로는 안정기를 만들어야 한다. 연기하기에 굉장히 적당한 나이라고 생각은 한다. '한 살만 더 어렸으면' 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지금 나이라서 더 선택의 폭이 넓은 것 같다. 미혼과 유부녀 모두를 연기할 수 있는 나이다. 여러 장르에 도전하며 오래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YNK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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