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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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 때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김영권에게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8.01.15 17: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동아시안컵에서 볼 수 없던 김영권이 1월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신태용 감독은 이제 김영권이 스스로 증명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1월 전지훈련 명단을 공개했다.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은 이번달 22일부터 2월 4일까지 2주간 터키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27일에는 몰도바, 30일에는 자메이카, 내달 3일에는 라트비아와 친선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점검한다.

K리거 위주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 김영권도 이름을 올렸다. 동아시안컵 전까지 대표팀 명단에 꾸준히 포함됐고 주장 완장까지 찼던 김영권이지만, 심리적인 압박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려웠다. 신태용 감독 역시 김영권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안정을 취한 김영권은 이번 1월 터키 전지훈련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신태용 감독은 "쉬는 시간을 가지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주장 완장도 채우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권에게 주장을 맡길 의사가 없다고 전한 신 감독은 아직 주장을 맡길 선수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과 3번의 평가전은 김영권에게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훈련과 평가전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줘야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김영권이 그라운드에서 스스로 빛나기를 주문했다. 김영권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월드컵이 가까워질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압박감이 그를 짓누른다면 향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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