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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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②] 다사다난 NRG, '아재돌'이 살아남는 법

기사입력 2017.11.15 14:00 / 기사수정 2017.11.15 14:09


입덕가이드①에서 이어집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NRG, 참 다사다난한 활동기를 보냈다. 1997년 1집 '할 수 있어'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후 팀의 막내 故 김환성이 건강 악화로 일찍 세상을 떠나는가 하면, 리더 이성진이 사기 및 음주운전 적발 등으로 긴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NRG는 한국을 넘어 중국을 사로잡으며 '한류 1세대 아이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2005년 '별책부록'을 발표한 후 공식 활동을 종료한 NRG는 12년만에 20주년 기념 앨범 '20th Night'를 발매했다.

아주 긴 공백기를 거쳤기에, 10대 대부분은 NRG를 모르고 있을 터. 그렇기에 NRG는 다이어트, 피부 관리 등 더 각별한 노력을 거듭한 끝에 리즈시절 미모로 돌아갔다. 특히 노유민은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팀내 '미소년' 꽃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 이성진

Q. 외모관리는 어떻게 하나.

"요즘 인체의 신비를 느꼈다. 관리의 중요성 느낀 것이다. 어렸을 때는 따로 관리를 안했다. 피부, 몸무게 등 관리를 안했는데 요즘은 가수라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변화가 금방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관리가 중요하구나를 새삼 느꼈다. (노)유민이는 SNS에 팩하는 사진을 올렸더라. 집에서 석고 팩도 한다는데 나와 (천)명훈이도 하긴 하는데 저렇게 정성들이진 못한다."

Q. 특별한 관리법이 있는 것인가.

"화장품을 좋은 것 쓴다. 또 이제는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거의 안했다. 눈썹도 없는 부분만 그렸었다. 지금은 화장을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그냥 잤는데 그러면 안되겠더라. 지금은 씻고 잔다."

Q.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겼다, 결혼은 언제할 것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은 물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친구인 홍경민, 차태현, 안재욱이 운동할 때 아이를 데려오는 걸 보면 내가 하는 걸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질투 아닌 질투가 난다. 되도록 빨리 하고 싶다."

Q. 만나는 사람은 있나.

"지금은 없다."

Q. '주접 성진'이라는 별명에 대한 거부감은 없나.

"거부감은 없다. '주접'이라는 것이 내 별명, 내 이미지가 됐는데 그런 이미지가 각인되고 즐거움을 가졌는데 '이게 너무 싫어' 이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경림이 만들어준 별명인데 오히려 그 별명을 만들어준 박경림에게 고맙다."

Q. 기사나 댓글을 확인하는 편인가.

"기사나 악플은 확인하지 않는다. 날 팔로우 해주시는 분들이 댓글을 달면 나도 답글을 달지만, 모르는 댓글은 안 보려고 한다. 거기에 좌지우지 할 필요도 없고 기분 나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 역량을 꾸준히 보여주면 댓글이 좋게 바뀌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12년만에 나와서 여러분에게 짠 하고 한 번에 각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예전에 그랬듯이 꾸준하게 여러분 곁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편안한 NRG가 돼야 하고 초심이라는게 즐겁게 일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까지 못한 무대에 많이 서고 싶고 응원 많이 해주셔야 다닐 수 있으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나같은 경우에 부탁드리고 싶은 건 내가 자숙을 거쳐 앨범을 냈지만 내 잘못이고 책임이기 때문에 책임을 전가할 수도 없고, 악플은 내가 받으면 되는 것이다. NRG가 나왔기 때문에 동생들한테까지 그러는 건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기분 나쁜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좋은 무대,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면서 재능기부 아닌 재능기부를 해드릴테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 천명훈

Q. 뇌구조에 '사랑'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사랑에 빠진 건가.

"앞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하하."

Q. 결혼은 언제할 것인가.

"결혼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없다. 지금 당장하고 싶다 이런 마음은 아니다."

Q. 10년 후 '목수'로 살고 있을 것이라 했다.

"가끔 그런 꿈을 꾼다. 숲이 있는 근교에서 자잘한 것을 만들고 집을 짓고 살고 싶다."

Q. NRG의 입덕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요즘 어린 팬들이 생겼다고 하더라. 점점 팬층이 어려지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트렌드가 복고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어린 친구들 중 쇼케이스를 보고 팬이 됐다는 친구들도 있더라. 요즘은 인터넷 자료가 다 나오니까 검색해서 보고 1세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열심히 할테니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우리가 활동한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정말 사랑해주시는지 안 사랑해주시는지 아직 모른다. 일단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 노유민

Q. 리즈 시절로 돌아갔다. 최고 몸무게에서 총 몇 kg 감량했나.

"인터넷상으로 30kg으로 알려졌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감량한 것 같다."

Q. 워너원 박지훈이 본인을 '노유민 닮은꼴'이라고 했는데 정말 닮은 것 같나.

"얼마 전에 실제로 봤는데 나보다 더 잘 생겼다."

Q.외모관리는 어떻게 하나.

"지금 활동한지 일주일 됐는데 피곤하더라. 잠을 많이 못 자서 다크서클이 내려오는게 음악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그래서 팩을 3개 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 후 더 관심을 가지니까 나도 모르게 관리를 더 하게 되더라."

Q. 뇌구조에 '잠'이 차지하고 있다.

"잠이 많다. 요즘 평균적으로 5시간밖에 못 자는 것 같다. 난 20시간은 자야 한다. 그 정도로 잠이 정말 많다."

Q. NRG의 입덕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금 우리 세대들인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이 1세대 아이돌이 컴백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그리워 한 것 같다. 그때 음악들이 그립고 추억이 그리웠나보다. 그래서 더 좋아해주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음악이 많이 알려지면 역주행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음악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요즘 아이돌이 하는 방식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 방식대로 차근차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방식이 되면 오랫동안 음악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것 같다. 7~8년 후에는 2세대 아이돌도 컴백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활동하는 모든 아이돌 가수들이 오래 활동 했으면 좋겠다. 또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음주가무를 너무 즐기지 말고, 건전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 인기는 파도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군대 다녀오고 컴백하고, 솔로 활동도 해봤는데 그룹 생활하던 사람들은 혼자보다 그룹일 때 더 빛나는 것 같다. 무대에 원없이 많이 서고 싶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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