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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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김혜옥, 재벌家 거부한 신혜선에 "버거워"

기사입력 2017.09.10 20: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김혜옥이 신혜선에게 독설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회에서는 양미정(김혜옥 분)이 서지안(신혜선)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25년 살았으면 여기가 내 집이고. 엄마, 아빠가 내 엄마, 아빠야. 그 집에 안 갈 거야"라며 말했고, 양미정은 "그러고 싶어? 여태 고생한 걸로 부족해서 이 집 구석에 더 있고 싶어? 왜? 네 꿈 조각가였잖아. 시카고 유명한 미대 가고 싶어했잖아. 그 집으로 가면 유학도 갈 수 있어. 가서 유학 보내달라고 해"라며 쏘아붙였다.

서지안은 "진짜 친부모가 재벌이니까 나 모른 척은 안 하겠네"라며 큰소리쳤고, 양미정은 "믿는 구석은 재벌 부모한테 챙길 수 있으니까 가난한 우리 집에서 마음은 편하게 있고 싶은 거니? '오지도 않을 거면 넌 그대로 살아라' 그러면 어쩔 거니? 계약직 잘린 애가 하루도 안 쉬고 알바를 찾아. '힘들어요' 시위하는 거 같아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라며 독설했다.

서지안은 "내가 얼마나 죽을 만큼 티 안 내고 참았는데 시위하는 거 같았어?"라며 발끈했고, 양미정은 "너 버거워. 입 하나라도 덜자. 우리 형편 네가 제일 잘 알잖아"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서지안은 "그래서 그랬어? 내가 친딸 아니라서? 지수는 공부 못해도 예쁘다, 알바만 해도 괜찮다. 그래서 그랬던 거였어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양미정은 "그랬을 수도 있지. 나도 모르게. 우린 너 경찰서 신고도 안 하고 데리고 나갔어. 남의 자식 빼돌렸어. 겁나죽겠어. 하필이면 그 사람들이 혜성그룹이야. 네가 가면 봐주실 거 아니야. 남은 우리 가족도 살아야지"라며 못 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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