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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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이 '귓속말' 강정일·최수연에게 보내는 한 마디

기사입력 2017.04.26 11:49 / 기사수정 2017.04.27 17:1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권율이 '귓속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강정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권율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귓속말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는 권율의 모습이 담겨있다. 권율은 '귓속말' 속에서 보여주던 정갈한 슈트를 벗고 편안한 차림으로 '귓속말 영역' 문제를 풀고있다. 

"'귓속말'과 강정일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한 권율은 '귓속말'에서 자신이 등장했던 여러 장면 중 명장면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이동준(이상윤 분)과의 자동차 기싸움'을 꼽았다. 

4회 방송에서 등장했던 이 장면은 중요한 M&A건을 두고 회사를 나서던 이동준과 강정일이 주차장에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던 신. 남자들의 파워게임, 기싸움을 자동차 운전에 빗대어 표현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줬다.  

이에 권율은 "'귓속말'에서만 볼 수 있는 어른들의 기싸움이었기에 명장면이라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권율은 '죽어 있는 연꽃보다 살아있는 잡초가 낫지 않나?' '법은 심판이 아니라 타협이다. 죄인을 심판하는 게 아니라 죄인들끼리의 타협'을 강정일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 명대사로 꼽기도 했다. 

특히 온전히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 강정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권율은 극중 강정일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스스로의 욕망이 널 힘들게 하는구나. 그 끝은 어딜지..."라며 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동준에게는 "어디서 나타난 놈인지 모르지만, 성가신 놈이구나"라며 '귓속말'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고, 한 때는 둘도 없는 연인이었지만 서로가 살기 위해 배신하고 적이 돼 버린 최수연(박세영)에게는 "수연아, 결국은, 그러나, 잊지 않겠다. 그게 무엇이든"이라며 강정일으로서의 복합한 심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권율은 "앞으로 어떤 목적으로 이 상황들과 사람들을 헤쳐나갈지 기대해달라"며 중반부를 넘어선 '귓속말'과 강정일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nara777@xportsnews.com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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