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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2' 첫방①] 걸그룹 향해 모인 7人7色 이야기, 진정성 담았다

기사입력 2017.02.11 06:50 / 기사수정 2017.02.11 04: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각자 걸그룹을 해야만하는 이유가 있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단순히 잘 된 아이템을 가져 온 게 아니라, 걸그룹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노라고 시청자를 설득했다.

지난 10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가 베일을 벗었다. 언니쓰 2기가 되기 위해 모인 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각자가 가진 진정성은 벌써부터 이들을 하나의 팀처럼 보이게 했다.

다들 걸그룹을 하고 싶은 이유는 달랐지만, 누구 한 명의 간절함이 약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두 번의 걸그룹 데뷔 무산과 한 번의 실패를 겪은 홍진경도, 걸그룹이 되기 위해 두 번이나 서바이벌을 겪은 전소미도, 최고의 걸그룹에 몸담았던 공민지도 새로운 걸그룹을 출발선에서는 동등했다.

좋아하는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기기 위해 나온 강예원은 눈물로 간절함을 표현했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노래를 표현하고 다시 도전하기까지의 강예원의 이야기는 안타까움과 함께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시즌1을 보며 아들에게 "엄마가 곧 저기에 나올거야"라고 말했다던 한채영은 음치, 박치, 몸치임에도 불구하고 '센터'를 욕심내고 있다. 하지만 그 각오가 결코 장난스럽게 들리지는 않았다. 화려한 톱스타로만 살아오던 그는 이번 언니쓰 도전을 '인생의 제 2막'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언니쓰를 통해 걸그룹이 되기까지의 힘듦과 되고난 뒤의 달콤함을 모두 경험한 김숙과 홍진경도 더욱 진해진 진정성으로 무장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시즌 1에서는 걸그룹이 멤버 민효린의 꿈이었다면, 지금은 두 사람의 꿈이 됐다.

이제 그들은 16부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의 첫 발을 뗐다. 이들이 왜 한 자리에 모여 이 여정을 떠나는 지 이유는 잘 설명됐다. 이제 언니쓰 멤버들이 초심을 유지하며 마무리까지 무탈히 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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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2' 첫방②] '막내라인'부터 '댄스워'까지…벌써 찾은 '케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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