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인터뷰①] 자이언티 "난 우울한 사람 아냐…밝고 웃음 많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자신의 우울한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자이언티(Zion.T)는 최근 진행된 새 앨범 'OO'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음악에 대한 소신과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먼저 자이언티는 이번 앨범 제목 'OO'에 대해 "아이덴티티인 안경을 의미한다. 내 시각으로 만든 앨범이다 보니 음악적인 시각을 뜻하기도하다. 또 대중과 나의 교집합은 음악이기 때문에 교집합을 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 시력이 1.0으로 좋음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쓰는 이유에 대해 "큰 의미는 없었다. 무대에 올라가 어디다 눈을 둬야할지 몰랐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 어느날 안경을 쓰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정말 편하더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지난 1일 타이틀곡 '노래'를 비롯해 '영화관' 'COMEDIAN' '미안해' '나쁜 놈들' 'COMPLEX' '바람' 등 7개의 신곡과 '영화관'(INS)이 수록된 새 앨범 'O0'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노래'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7개를 휩쓸었고, 'COMPLEX' 또한 1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자이언티는 8개 음원차트를 올킬 시킨 것에 대해 "앨범 내기 전에 많은 가수분들이 기대도 물론 하겠지만, 난 한편으로 최선을 다해서 작업했고,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담았기 때문에 알아주시겠지 하면서 낸 앨범이다. 일단 잘 돼서 정말 좋다"며 "노래 속에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는 가사가 있는데 농담이다. 유명해졌으면 하는 심정으로 만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그는 "내게 유명해지고 싶냐고 물으면,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난 단지 유명해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가 아니라 좋은 작품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은 있다"며 "내가 유명해지는 것은 크게 상관 없는 것 같다. 다마 자이언티라는 브랜드가 가치가 생기는 건 좋은 일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이언티는 이번 앨범이 다소 우울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는 우려에 대해 "내 목소리가 우울한 것 같다. 난 우울하지 않다. 절대 우울하지 않다. 정말 밝고 웃음도 많다"고 털어놨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자이언티 "난 우울한 사람 아냐…밝고 웃음 많다"
[XP인터뷰②] 자이언티 "워낙 내성적…어떻게 가수 됐을까요?"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