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01 09:30 / 기사수정 2017.02.01 15:0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SBS 모비딕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은 짧은 분량이지만 임팩트 있는 모바일 방송으로 연일 화제다. 그 중에서도 김기수가 진행하고 있는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는 방송 2회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살그살' 연출을 맡고 있는 옥성아 PD는 "감사하다. 재밌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뷰러는 한회만에 100만을 넘었다.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팁을 바라는 사람이 많구나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곽민지 작가 또한 "뷰러가 그렇게까지 터질 줄 몰랐다. 그래서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전지현, 설리가 아니니까 예쁜 사람들이 설명해주는 뷰티팁은 와닿지 않더라. 준비물은 예쁜 얼굴일 뿐이었다.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옥PD와 곽작가의 말대로 '예살그살'은 첫 행보부터 색달랐다. 바로 MC로 예쁜 여자 연예인이 아닌 개그맨 김기수를 발탁한 것. 그러나 평소에도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김기수는 제작진이 준비한 화장품과 소품들이 아닌, 본인이 직접 구입하고 사용하는 제품들로 방송을 채워나가고 있었고 그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또한 그의 곁에는 전문 방송인이 아닌 '예살그살' 박모은 조연출이 직접 참여한다. 어느덧 김기수와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는 그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김기수가 워낙 잘 이끌어줘서 재밌게 하고 있다. 나도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데 보시는 분들도 그런 점에 공감하고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옥성아 PD는 "작년에 MCN 페스티벌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축제에 갔다. 외국에는 남자 전문가가 많더라. 그런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자 뷰티 크리에이터는 보지 못했다. 그런 MC를 찾고 싶었고 김기수가 바로 우리가 찾던 적합한 진행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곽민지 작가가 유튜브를 보다가 김기수를 발견했고, 바로 만났다. 첫 미팅부터 남달랐다. 비주얼도 쇼킹하고 단순히 화장을 잘하는 게 아니라, 에티튜드도 너무 좋았다.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에서 마음에 들었고, 같이 일을 한 후에도 더욱 만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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