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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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첫방②] 남궁민, 남규만·안단태 잊게 만든 美친 연기력

기사입력 2017.01.26 06:46 / 기사수정 2017.01.26 05:1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남궁민의 연기 변신이 아름답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1회에서는 군산 나이트클럽 조폭의 뒤를 봐주며 자금을 삥땅치고 살던 김성룡(남궁민 분)이 대한민국 대기업 TQ그룹에 입성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남궁민이 연기한 김성룡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근성과 깡,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과 재능을 골고루 지닌 능력자다. 자신의 목표인 '덴마크 이민의 꿈'을 위해 이리저리 소소하게 자금 삥땅을 치며 살던 중 TQ그룹의 경리과장 채용공고를 보고 허술한 이력서를 제출했다 덜컥 합격하게 된 인물이다.

김성룡으로 분한 남궁민은 온 몸 사리지 않는 코믹한 연기로 첫 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최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던 남궁민은 완벽한 열연으로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이자 예측불가 꼴통 캐릭터인 김성룡으로 완벽하게 빙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작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희대의 악역을 탄생시킨 남규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으며, 김성룡과 비슷할 것 같았던 '미녀 공심이' 속 안단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이전 작품들보다 한층 더 스펙터클하고 개성 강한 열연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것.

사실 '김과장' 측은 그 동안 남궁민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기대감을 증폭시켜 왔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작진이 그토록 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다. 남궁민의 열연으로 인해 극의 몰입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앞으로 그가 그려갈 김성룡에 대한 기대감마저 더욱 증폭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과장' 첫방①] 별 기대없이 봤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김과장' 첫방②] 남궁민, 남규만·안단태 잊게 만든 美친 연기력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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