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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샷②] 업텐션 숙소 반상회 엿보기…"공지사항 있어요"

기사입력 2017.01.18 13:30 / 기사수정 2017.01.18 10: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XP스타샷①]에서 계속) 업텐션(UP10TION)은 무려 10명의 멤버들이 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10명의 소년들이 생활을 맞춰가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업텐션 멤버들이 숙소 반상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업텐션은 어떤 생활 고충이 있는지, 또 각자의 방에는 어떤 특색이 있는지 낱낱이 공개해드리겠습니다!


◆ 열 명이 함께하는 숙소 생활, 고충은 없나요?
(웨이) 열 명이다보니 신발이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챙기는 사람도 있고 그냥 두는 사람도 있는데 현관 문이 안 열릴 정도니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진후) 복층 계단에 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복층 시작 전에 지뢰처럼 신발이 널려 있는데 불을 꺼두면 아예 안 보입니다.
(선율) 맞아요. 복층 갈 때마다 밟아서 넘어질 것 같아요.
(쿤) 기존 신발장에 자기 신발을 너무 많이 넣어놓은 친구들이 있어요. 좀 적당히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선율) 그 주인공이 바로 쿤 형입니다.
(쿤) 아니에요! 저보다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환희) 멤버가 열 명이다 보니 두 켤레씩만 있어도 40개가 나옵니다. 그런데 보통 4켤레는 있으니…. 80개가 있네요.
(진후) 안 쓰는 신발은 창고에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업텐션 숙소의 최근 이슈는 바로 신발이었습니다. 멤버 수가 많다보니 겪을 수 밖에 없는 고충이었네요. 반장 진후가 해결책을 제시했으니 앞으로는 달라진 업텐션 숙소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부터는 업텐션의 룸메이트와 각 방의 특색들을 공개하겠습니다.

◆ 현재 룸메이트를 알려주세요.
(진후) 환희·샤오·비토가 한 방을 쓰고 저와 쿤이 복층 방을 쓰고 있어요. 우신이와 고결이는 독방을 쓰고 웨이·규진·선율은 넓은 거실을 방으로 쓰고 있죠.
 
◆ 룸메이트를 뽑은 특별한 기준이 있었나요?
(웨이) 공평한 사다리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 "너 때문에 지저분해"…환희·샤오·비토의 방


◆ 환희, 샤오, 비토 방은 어떤 특색이 있나요?
(환희) 저희 방은 비토 형만 치우면 됩니다. 침대 주변을 본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비토) 셋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샤오도 옷이 엄청 많아요.
(환희) 우리 둘은 깨끗해! 베란다에 짐을 다 넣어놨다고!
(웨이) 애초에 이사 했을 때부터 있던 짐이 아직도 안 풀렸어요. 환희는 짐을 안 풀어요.
(선율) 대체 그 짐을 언제 풀 건지 정말 미스터리입니다.
(환희)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답니다.
(선율)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셋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독방 클래스 자랑하는 고결·우신


◆ 우신의 방은 어떤 특색이 있나요?
(진후) 우신이 방은 짐이 많아서 들어가지를 못해요.
(환희) SNS에서 보면 안 치우는 방이 있잖아요. 그런 방 같아요.
(우신) 안 치우는 것이 아니에요. 선물을 많이 받고 옷도 많이 쌓아두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환희) 그래도 본인이 가는 길은 다 열어놨어요. 우리는 못 가지만 본인은 슝슝 피해서 잘 다니더라고요.
(웨이) 사실 제가 독방이었는데 우신이에게 치킨 6마리 이용권을 받고 넘겨줬어요. 아직 한 번도 써보지 못했는데 곧 써먹을 예정입니다.

◆ 고결의 방은 어떤가요?
(일동) 깨끗해요.
(고결) 매니저 형이 와서 '네 방이 제일 사람 방 같다'고 했죠.
(진후) 그 형은 모든 방에 그 말 했어.
(우신) 나한테는 그런 말 안 해줬는데….
(고결) 제가 향에 집착이 심해서 향을 피워놔요. 그래서 더 깨끗하다 느끼는 것 같아요.
(환희) 그런데 고결이 형은 방에 들어가서 안 나와요.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 반장·부반장의 수수께끼 복층…진후와 쿤의 러브하우스


◆ 진후, 쿤 방의 특색은 어떤가요?
(선율) 복층 방이라 수수께끼 같은 방이에요.
(진후) 올라오는 친구들은 가끔 올라오는데 저희는 누워 있으면 밑이 시끄러워서 내려가요. 그러면 '형 있었어요?' 할 정도로 조용한 방이죠.
(환희) 형들은 맥주를 한 캔씩 마시면서 내려오시곤 하죠.

★ '도른자'의 기운이 철철…선율·웨이·규진의 방


◆ 웨이, 규진, 선율의 방은 어떤가요?
(일동) 제일 시끄러워요.
(진후) 거실을 써서 더 시끄러운 것 같아요.
(선율) 평소에는 조용한 친구들인데 셋이 모이면 약간 '도른자'의 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환희) 셋 다 목소리가 낮은 톤이 아니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규진) 가만히 있다가도 누구 한 명의 장난이 터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까지 하는 편이에요.
(진후) 규진이가 흥이 나면 많이 업 되는 편이에요. 복층은 방음이 잘 돼서 소리가 잘 안들리는데 이 세 명이 방방 뛰면 이어폰을 꽂고 있어도 들려요.
(쿤) 저도 내려가서 '조용히 해!' 하고 소리지르다가 재밌어보여서 같이 놀아요.
(진후) 그러다가 한 명 한 명 모이면서 더 시끄러워지죠.
(선율) 쿤 형이 진짜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붕괴된 하트…!

한창 서로의 방을 폭로하던 업텐션 멤버들은 급히 포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늦은 것 같지만….

(쿤) 사실 이렇게 말하면 저희 숙소가 굉장히 돼지우리 같을 것 같지만 정말 깨끗하답니다. 넓어요!
(선율) 더럽다보니 치우는 습관이 좀 생겼어요.
(우신) 숙소 정말 깨끗한 편인데 저를 제외한 9명 멤버 모두 결벽증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때, 애써 포장해 놓은 것을 풀어 놓는 이가 등장했으니…!

(웨이) 숙소 리얼리티를 한다면 숙소 치우는데만 한달이 걸릴거예요.
(환희) 아예 숙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것이 더 나을걸.
(선율) 그렇지만 저희는 숙소에서 정말 재밌게 살고 있답니다.([XP스타샷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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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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