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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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마소' 김대명 "이광수, 120%씩 준비…성실+바른 친구"

기사입력 2017.01.10 15:00 / 기사수정 2017.01.10 14: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대명이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를 통해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광수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김대명은 지난 6일 종영된 '마음의 소리'를 통해 다소 부족하지만 치명적인 카사노바 기질을 지닌 조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대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작품을 끝낸 소감과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먼저 종영소감을 묻자 김대명은 "처음에 시작할 때 감독님과 어떻게 풀어볼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미생' 후 내가 어떤 드라마를 할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걸 선택했을 때 많이 의아해했다. 안 좋은 쪽이 아니라 선택에 의아해했다. 나한테는 딱 하나였다. 이걸 보는 시간만큼은 마음 편히 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는 순간 만큼은 편하게 웃었다고 말씀해주신 것 같아서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댓글을 잘 안 보는데 '마음의 소리'를 하면서 댓글을 많이 봤다. '너무 과했나?' '코미디가 부족한가?'를 알고 싶어서 댓글을 봤다. 웹은 출근시간대에 공개됐다. 한 회가 15분인데 '월요병이 없어졌다', '출근길 웃으면서 시작해 행복하다'는 댓글들을 보며 기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대명은 '마음의 소리'에서 동생 조석 역할을 연기한 이광수의 인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가끔 연락도 하고 잘 하고 있냐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광수는 좋은 배우다. 착하고 성실한 친구다. 준비도 많이 하고 피곤한 기색도 없다. 선배들한테도 잘하고, 바른 친구구나 생각했다. 피곤할 법도 한데 맡은 것을 120%씩 준비해서 오더라"고 이광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대명은 현장 분위기 메이커에 대해 "김병옥 아버지가 가장 재미있었다. 분위기를 더 좋게 해주시려고 재미있게 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좋았다. 현장 가는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가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갔다. 모든 현장이 행복하고 좋지만 '마음의 소리'는 다 내려놓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극중 아버지 김병옥, 어머니 김미경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선배이고,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니까 처음에는 걱정을 했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셨다. 마음도 많이 열어주시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의견도 잘 들어주시고 불편함 하나 없이 할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감사하지만 부모님 두분에게 가장 감사하다." (인터뷰②에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프레인TPC

[XP인터뷰①] '마소' 김대명 "이광수, 120%씩 준비…성실+바른 친구"
[XP인터뷰②] '마음의 소리' 김대명 "시즌2, 내 러브라인 추가? 굳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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