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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④] "기-승-전-송중기" 시상식 빛낸 ★말·말·말

기사입력 2017.01.01 06:55 / 기사수정 2017.01.01 06:0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쯤되면 기-승-전-송중기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6 KBS 연기대상에서는 수상을 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수상소감부터 센스 넘치는 입담까지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배우들은 일제히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시국을 풍자하는 수상소감도 이슈였다.

2016 KBS 연기대상을 빛낸 스타들의 말·말·말을 되새겨본다.


▲ 송혜교·박보검·허정은이 전한 #송중기

이날 행사에서는 유독 송중기를 언급하는 배우들이 많았다. 송혜교는 상대역으로 만난 송중기를 묻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송중기는 정말 똑똑한 배우다. 부드럽고 정의롭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보검은 최우수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던 중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하면서 힘든 순간마다 중기 형이 많이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송중기는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허정은의 '송중기 앓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 마이 금비'로 오지호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허정은은 옆자리에 선 송중기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허정은은 "박보검·오지호보다도 송중기"라고 말하는가 하면,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도 "송중기 삼촌이랑 드라마를 찍는 것"이라고 말해 미소를 유발했다.


▲ 송중기 "참이 거짓을 이기는 2017년이길", "차인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라미란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차인표는 인상 깊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선 나이도 많은데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서 너무 좋다"라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이길 수 없다"라며 센스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송중기 또한 "참이 거짓을 이기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상윤 "좋아하는 걸그룹이요? 다 좋아하죠. 하하"

MC 전현무는 이상윤에게 연인 유이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상윤은 "서로의 작품을 응원해 주면서 재밌게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앞서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유이에 대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받기에 충분하게 잘했다"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전현무가 건넨 "어느 걸그룹을 좋아하는가"라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모든 걸그룹을 다 좋아한다"라며 재치있게 넘어갔다.


▲ 박보검 "김유정 덕분에 즐겁게 촬영, 얼른 완쾌하길"

이날 박보검은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수상을 할 때마다 주변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박보검은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라며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함께 연기한 김유정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했다. 정말 현장에서도 모든 스태프들이 칭찬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유정이가 지금 많이 아픈데 얼른 완쾌했으면 좋겠다"라며 걱정도 잊지 않았다. 또한 김유정이 우수상을 받자 대리수상을 하러 나온 이준혁과 함께 기뻐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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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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