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7년 한 해의 영화계도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영화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의 등장은 물론, 화려한 스케일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와 NEW의 2017년 라인업을 살펴봤다.
▲ '군함도'·'7년의 밤'·'남한산성'…당신이 기다렸던 그 작품들
18일 개봉하는 현빈·유해진 주연의 '공조'(감독 김성훈)로 2017년 스타트를 끊는 CJ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작품 속에는 화려한 라인업과 스케일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여름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군함도'는 일찍부터 2017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 탄탄한 라인업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류승완 감독이 어떻게 스크린에 녹여냈을지 관심을 더한다.
류승룡·장동건 주연의 '7년의 밤'(감독 추창민)도 기다리고 있다. '7년의 밤'은 우발적 살인 사건 속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현수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의 7년 전의 진실, 그리고 7년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1월 크랭크인 한 '남한산성'(감독 황동혁)도 2017년 만나볼 수 있다.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 등 탄탄한 출연진이 그릴 1636년 병자호란,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대립한 조정의 대신들과 민초들의 삶에 기대가 높아진다.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에는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이 합류했다. 이들이 만들어 낸 범죄스릴러가 어떻게 탄생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지창욱·심은경 주연의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김수현 주연의 '리얼'(감독 이사랑), 이선균과 안재홍이 뭉친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심은경·이승기 주연의 '궁합'(감독 홍창표), 설경구·임시완이 함께 한 '불한당' 등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한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가제)'(감독 노동석)와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987'(김윤석, 하정우, 강동원)도 준비 중이다.
▲ '더킹'·'원라인'·'장산범'…드라마·공포·스릴러 다 모였다
지난 해의 유일한 천만 영화로 남은 '부산행'(감독 연상호)으로 돋보이는 시간을 보낸 NEW는 4일 개봉하는 차태현, 김유정 주연의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로 2017년의 포문을 연다.
이어 18일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조인성·정우성·배성우·류준열이 총출동하는 '더 킹'(감독 한재림)을 내세운다. 대한민국 권력의 민낯을 통쾌하게 그려낼 '더 킹'은 현재 시국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상반기에도 많은 작품들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고수·설경구 주연의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과 임시완·진구가 열연한 '원라인(가제)', 염정아·박혁권 주연의 '장산범'(감독 허정), 김옥빈·신하균·성준이 의기투합한 '악녀'(감독 정병길), 백윤식·성동일·천호진·배종옥이 뭉친 '아리동(가제)'도 NEW가 준비 중인 작품들이다.
'아수라' 이후 다시 만난 정우성과 곽도원의 조합, 양우석 감독의 귀환으로 화제가 된 '강철비'도 첩보 스릴러의 재미를 살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주(가제)'도 사주팔자에 모든 것을 건, 한 남자의 흥망성쇠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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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